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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안철수 "기득권 담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3.2022 03:45 AM 조회 1,572
[앵커]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 전에 첫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국정 전반 모든 현안을 주제로 밥상머리 민심 경쟁을 벌일 계획인데요.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득권 양당의 담합이라며 다자 토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리포트]서로 토론을 피하지 말라며 신경전을 벌이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맞대결을 설 연휴 전 볼 수 있게 됐습니다.더불어민주당 토론 제안을 양당 협상을 통해 국민의힘이 받아들인 겁니다.

주제는 국정 전반 모든 현안으로, 지상파 방송사가 주관하게 됩니다.민주당은 다자 토론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지만, 양당 모두 일단 이번 협상 대상은 양자 토론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에서 소외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안 후보의 상승세를 막으려는 기득권 양당이 담합에 나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군소 후보들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이후 추가 토론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하지만 박빙 구도 속, 득실 계산을 하다 보면 법정 토론 세 차례를 넘어선 추가 토론이 성사될지는 의문입니다.

서로 피할 것 없다면서도,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20차례 넘게 토론만 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하며 첫발은 뗐지만, 추가 토론이 불가능한 건 아닌지, 또 토론이 양강 주자의 전유물로 끝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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