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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고민 깊어진 한국 정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07.2021 04:20 PM 조회 1,781
[앵커]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발표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당장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지가 관건인데 동맹인 미국,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잘 관리해야 하는 한국정부로선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평창과 도쿄를 거쳐 베이징으로 이어진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남북관계에 기여하길 희망하며,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미국이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려왔지만 동참 요구는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인권이라는 가치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은 정부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통상적 관례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식 등 고위급 행사에 참석한다고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참석 여부와 참석자는 마지막까지 조정할 수 있는 상황으로국제사회 동향을 살피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3년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던 것도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결국 보이콧에 완전히 동참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한편 미국의 보이콧으로 한국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청와대는 베이징 올림픽과 종전선언은 별개로 연계시킨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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