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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실업률 4.2% 하락불구 21만개 증가로 급속 냉각 ‘경제 먹구름 오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3.2021 02:28 PM 수정 12.03.2021 05:01 PM 조회 4,156
실업률 하락에도 일자리 증가폭 전달에 비해 절반이하로 급속 둔화
오미크론 직격탄 가하면 고용과 소비위축, 성장냉각으로 악순환 기로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4.2%로 더 떨어졌으나 일자리는 21만개 증가로 급속 냉각돼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새 변이 오미크론이 본격 확산되고 있어 추가 고용둔화에 이어 소비위축, 미국경제 성장 제동으 로 악순환될지 기로에 서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11월에 과속 방지턱에 부딪혀 미국경제가 다시 먹구름속에 휩싸이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4.2%로 전달 보다 한꺼번에 0.4 포인트나 하락했다

그러나 실업률의 급락은 일자리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직자를 비롯해 노동력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업률 보다 더 중시되는 일자리는 11월 한달동안 21만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달 일자리 증가치 54만 6000개에서 절반이하로 급속히 냉각된 것이자 두달 연속 50만개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기대했던 경제분석가들의 예측에 훨씬 미달한 것이어서 충격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11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는 제조업과 건축업에서 각 3만 1000명씩 늘려 호조를 이어간 반면 석유시추를 포함한 광업에선 1600명 줄였다

서비스 분야에선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9만명이나 늘려 가장 많았다

연말대목 특수를 보고 있을 수송저장업에서도 5만명을 증원했다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는 2만 3000명을 늘렸으나 급속 둔화된 것이어서 코로나 사태 여파에 다시 주춤 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활동에서는 1만 3000명, 도매업에선 8000명을 각각 늘렸다

반면 연말대목임에도 매장쇼핑이 저조할 조짐 때문인지 소매업에선 2만명이나 감원했다

헬스케어에선 2100명을 늘린데 비해 교육에선 2300명을 줄였다

정부에선 연방이 2000명 늘렸으나 주정부 9000명, 로칼정부 1만 8000명을 줄여 이를 합해 2만 5000 명을 감소시켰다

이제 미국경제를 지탱하는데 필수인 미국고용은 새변이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험하게 퍼지느냐에 따라 판가름 나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고 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극히 위험한 것으로 드러나면 미국민들이 일터에 나가거나 매장쇼핑, 외식, 여행 등에 나서기를 극히 주저할 수 있어 고용과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제성장까지 둔화시키는 악순환에 몰아넣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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