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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민주당’ 본격화…윤석열 ‘김종인 없는 선대위’ 발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5.2021 04:00 PM 조회 1,881
[앵커]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며칠째, 선대위가 관건입니다.민주당은 선대위 핵심 보직자들이 줄사퇴하며 이재명 후보의 색채를 강화하는 방향의 인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름이 빠진 채로 일단 선대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리포트]주요 당직자 총사퇴로 시작된 민주당의 인적 쇄신 작업이 빨라지고 있습니다.민주당은 당의 조직과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김 의원은 이 후보의 대학 후배로 최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입니다.2017년 대선 경선 때도 이 후보를 도왔는데여당 사무총장에 재선 의원이 임명된 건 파격입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엔 최근 이재명 후보의 현장 일정을 그림자처럼 수행한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전략위원장을 지낸 '전략통'으로 꼽힙니다.이번 인사로 이 후보 '친정체제'가 강화될 걸로 보입니다.

'원조 이재명계'는 아니지만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도운 핵심 3인방,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 박홍근 비서실장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놨습니다.

이들의 사퇴는 '쇄신 선대위' 구성을 위한 밑 작업으로, 조직 변화는 물론 인적 쇄신에도 가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변화, 혁신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희끗희끗했던 머리를 1년 8개월 만에 검게 염색했습니다.민주당은 기동력 높은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16개 본부를 6~7개로 간소화하는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1분 1초를 아껴가며 뛰어야 한다며,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당 대표가 실무 본부장을 맡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지사 등이 합류했습니다.결국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름은 비운 채로 선대위 개문발차를 택한 겁니다.

합의 없이 끝난 만찬 회동 이후, 윤 후보 측에선 김 전 위원장 참여를 위해 "할 만큼 다 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김 전 위원장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의 우려는 더 높아져, 대변인들도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다", "매머드급 경륜형 선대위로 혁신이 가능하겠냐"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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