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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수상자 나온 MLB 커미셔너 특별상…주인공은 오타니

연합뉴스 입력 10.27.2021 09:31 AM 수정 11.23.2021 10:49 AM 조회 377
커미셔너 특별상 받은 오타니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26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롭 맨프레드(오른쪽) 커미셔너로부터 커미셔너 공로상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에게 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특별상(Commissioner's Historic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오타니는 26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로부터 상을 받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타니의 올 시즌 활약은 MLB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라며 "오타니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용기 있게 투타 겸업에 도전했고,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커미셔너 특별상은 특별한 업적을 남겼거나 야구에 큰 영향을 준 이에게 수여한다.

1998년 제정된 이 상은 대상자가 없으면 해당 연도를 건너뛰기도 한다.

커미셔너 특별상은 2014년 전설적인 MLB 캐스터 빈 스컬리와 '뉴욕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가 받은 뒤 6년 동안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 상은 매년 시상하는 게 아니어서 매우 특별하다"라며 "내가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은 오타니의 해였다. 그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의 성적을 거뒀고, 투수로서는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그는 MLB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투타 겸업의 원조인 MLB 전설 베이브 루스도 달성하지 못한 역사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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