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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임원, 이재명 측근 보좌관 출신" 논란...민주당 "국민의힘 게이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8.2021 03:48 AM 조회 1,911
[앵커]'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천대유 사내이사가 이재명 경기지사 최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새로운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진실을 밝히자며 거듭 특검 수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리포트]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인 이 모 씨가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이 전 의원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현재 킨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수수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역공에 나섰습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민간 이익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 일개 직원이 50억 원을 받을 정도로 아수라판을 키운 건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비판했습니다.또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을 향해선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의혹이 불거진 곽상도 의원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특히 이준석 대표는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을 거론하는 등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이미 곽 의원이 탈당했지만, 당을 향한 비난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곽 의원은 SNS를 통해 추가 입장을 밝혔는데,검찰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적었습니다.다만 대장동 개발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화천대유와 관련해 직무상 어떤 일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이재명 지사를 향한 본격 공세에 나섰습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권을 바꾸지 못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거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비리와 관련된 후보는 국민이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고,유승민 캠프와 원희룡 캠프는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내부 TF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의 반박도 만만찮은 상황인데, 일단 화천대유 사내이사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 본인이 입장을 밝혔습니다.이 전 의원은 최근 3~4년간 사내이사 이 씨를 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고,이재명 캠프 측도 오래전에 측근의 보좌관을 했던 사람을 이 지사와 연결하는 건 무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국민의힘발 법조 게이트'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특히 곽상도 의원을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원은 화천대유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상식이라며,정치후원금 등 곽 의원 측에 전해진 자금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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