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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받기로 한 인사 더 있다"…민주당 "국힘 게이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7.2021 04:20 PM 조회 2,864
[앵커]정치권에서는 어제 하루 종일 곽상도 의원의 아들 말고도 50억 원을 받기로 한 인물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떠돌았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곽상도 의원을 고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이 지사 측의 고발이 '무고'라고 반박했습니다.

[리포트]이재명 지사 측은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곽상도 의원을 고발했습니다.고발장엔 곽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 원을 수사해달란 내용도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실제로 대장동 개발 의혹에는 국민의힘이나 박근혜정부 관계자 여러 명이 연루됐습니다.

원유철 전 의원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고, 의혹의 핵심에 있는 남욱 변호사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청년부위원장 출신입니다.남 변호사가 대장동 관련 재판을 받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김수남 전 총장 역시 소속 법인을 통해 화천대유 고문 업무를 맡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관련 인물이 추가로 나올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실제 정치권에선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의 실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곽 의원 아들 말고도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직간접적으로 받기로 한 법조계 인사가 더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곽 의원 측은 "50억 약속 클럽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당 내부로 번지면서 국민의힘은 내분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특히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후보가 집중 공세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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