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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 트럼프 유산 ‘아브라함 협정’ 계승 선언

주형석 기자 입력 09.18.2021 09:03 AM 조회 3,065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 중 하나를조 바이든 행정부가 계승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산 ‘아브라함 협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AFP통신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동 문제와 관련해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앞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더 많은 나라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의 선례를 따르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권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동 지역 관계 정상화를 통해서 테러공격과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결국 핵심이 이스라엘이라고 꼽았다.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와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중동 지역 외에 전세계 국가들에도 매우 큰 이익이 된다는 설명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동 지역의 관계 정상화가 더 큰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미국이 평화 외교 범위를 더 확대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 야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다른 나라들이 선례 따르고 이스라엘과 함께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아브라함 협정'이 신규 회원국을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중동 이슬람권은 ‘아브라함 협정’에 앞서 외교·종교적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다.

이스라엘의 존재가 가장 큰 문제였다.

중동 지역에서 이집트와 요르단을 제외하고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이슬람권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스라엘과 UAE는 지난해 9월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한 뒤 관광부터 항공, 금융 서비스에 이르는 다양한 협약에 합의했다.

이후 바레인과 모로코도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했다.

'아브라함 협정'이란 명칭은 물론 유대교·이슬람교·기독교가 공통의 조상으로 여기는 신화적인 인물 ‘아브라함’ 이름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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