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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 엄현경 "시원한 사이다 같은 작품"

연합뉴스 입력 08.05.2021 09:53 AM 조회 734
연인의 배신으로 모든 것 잃은 여자의 복수극…MBC TV 9일 저녁 첫 방송
MBC TV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의 배우 엄현경[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가족을 잃은 한 여자가 복수에 나선다.


MBC TV는 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저녁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이 오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인공 봉선화 역을 맡은 배우 엄현경(35)은 "비운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성격 자체는 씩씩하고 당당하다"면서 "이 시대에 딱 맞는 인물이라 일반적인 일일드라마와 다른 면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비밀의 남자'에 이어 연달아 일일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그는 "전작이 시청률도 잘 나오고 사랑을 많이 받아서 다음 작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비밀의 남자'는 남자주인공이 이끌어가는 내용이었다면 '두 번째 남편'은 여자주인공이 이끌어가는 작품"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MBC TV 새 일일드마라 '두 번째 남편'의 (왼쪽부터) 엄현경, 차서원[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국 그룹의 장남이자 수재인 윤재민 역을 맡은 차서원(30)은 "다른 작품에서 엄현경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멜로가 없어서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제 (멜로) 연기를 할 수 있어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엄현경도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제가 서원 씨를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둘의 호흡 점수로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며 맞장구를 쳤다.

작품을 연출한 김칠봉 PD는 "데뷔작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공을 들였다"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레기도 하고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일일드라마와의 차별점으로는 주인공 봉선화를 꼽으면서 "(선화는) 불의에 맞서는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때려눕히는 이상적인 현대의 인물이다. 이 인물 덕분에 진행되는 이야기는 비슷해도 흘러가는 방식이나 시청자분들이 느끼시는 건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쾌한 액션 장면과 빠른 전개 속도를 재미 요소로 꼽기도 했다.

엄현경은 "요즘 시원한 사이다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남편'에는 엄현경과 윤재민 외에도 오승아, 한기웅 등이 출연한다.

9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MBC TV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의 (왼쪽부터) 차서원, 엄현경, 오승아, 한기웅[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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