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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 주지사,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 시행 후회

주형석 기자 입력 08.04.2021 08:22 AM 조회 3,944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 애당초 만들어지지 않았어야”
공화당 주도 아칸소 주의회에 마스크 금지법 수정 요청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는 남부 Arkansas 주에서 이런 법을 만들어 시행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바로 에이사 허친슨 Arkansas 주지사가 그런 발언을 한 주인공이다.

공화당 소속인 에이사 허친슨 Arkansas 주지사는 어제(8월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마스크 착용 강제 수정을 주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Arkansas 주는 코로나 19 감소세가 두드러지던 지난 3월에 주 전체에 내렸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이 만료됐다.

그리고, 약 한 달 후인 4월에 에이사 허친슨 주지사는 주 의회를 통과한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안에 서명해 발효시켰다.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은 현재 Arkansas 전역에 영향을 미쳐 어느 그룹이나 집단, 기관, 조직 등도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없다.

그런데, 최근 들어 Delta 변화 급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가을 학기가 다가오자 Arkansas 주에서 이 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각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려고 해도 이 법 때문에 불가능해 학교가 본격적으로 대면수업에 들어가는 9월부터 감염자 급증이 우려된다.

그래서 어제 기자회견에 나선 에이사 허친슨 Arkansas주지사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에 그런 법이 만들어지지 않았어야했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에 대해 후회한다고 인정한 에이사 허친슨 주지사는 Arkansas 주의회에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 수정을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Arkansas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주의원들 중에 상당수가 마스크 착용 강제 금지법 수정에 회의적이어서 수정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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