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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4단계 효과 없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 검토

이황 기자 입력 07.28.2021 08:17 PM 수정 07.28.2021 08:19 PM 조회 5,893
[앵커멘트]]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 명대 턱 밑까지로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하지만 모자라고, 여기에 델타 변이까지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를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 다음주까지도 확산세가 꺽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국을 사실상 봉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겁니다.

이수정 한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에서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벌써 200명 넘게 코로나가 번졌습니다.
태권도장 안에 있는 에어컨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 5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4째주 3.3%에서 한 달여 만에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풍선 효과에 휴가철 이동량까지 많아지면서 어제 비수도권에서만 611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4차 유행에 접어든 뒤 처음으로 600명을 넘겼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주일 동안 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도권의 3배 수준입니다.

경남 김해와 경북 구미 등 집단감염 중 상당수는 유흥시설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3단계입니다.

유흥시설은 밤 10시까지 여전히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4단계로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역별로 들쑥날쑥인 거리두기는 풍선 효과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따라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사실상 전국 봉쇄라는 초강수를 꺼낼 수도 있습니다.

전국을 4단계로 올리거나 사적 모임 제한을 확대하는 방안 등입니다.

방역 당국도 사적인 모임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감염 고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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