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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 리베라 도살장 소 40마리 탈출, 38마리 붙잡혀

주형석 기자 입력 06.23.2021 07:26 AM 조회 7,857
어제 저녁 열려있는 문을 통해서 소들 집단 탈출 이뤄져
소 한마리, 인근 지역 돌아다니며 주민들 공격하다 사살돼
도살장에 끌려온 소들이 집단 탈출한 일이 벌어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6월22일) 저녁 7시36분쯤 Pico Rivera 지역 한 도살장에서 소들 집단 탈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살장의 Gate가 열려있는 틈을 타 소 40마리가 밖으로 나간 것인데 셰리프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수십여 마리의 소들이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셰리프 경찰관들과 도살장 직원들은 수시간 동안 씨름한 끝에 소들을 다시 도살장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40마리 중에서 2마리가 부족한 38마리였다.

나머지 2마리 중에서 1마리는 셰리프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다.

사살된 소는 도살장을 나와서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한 집에서 4명의 가족들을 위협하도 들이받아 모두 땅에 쓰러지게 했다.

그래서, 현장에 출동한 셰리프 경찰관 중에서 한명이 이 4명의 가족을 위협한 소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4명의 가족이 이미 부상을 당한 상태였고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소에게 총격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상당한 4명의 가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따라서, 어제 도살장을 탈출한 40마리 소 중에서 현재 1마리 만이 여전히 행방만이 묘연한 상태로 계속 인근 지역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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