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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디지털 백신접종 증명서 오류 수정 방법/남가주 주택가격 또 신기록!

박현경 기자 입력 06.22.2021 10:09 AM 수정 06.22.2021 01:09 PM 조회 5,362
https://youtu.be/x-2q5QtB4vg
​*CA주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에 오류가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가격이 또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중간 주택 가격은 66만 7천 달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옮기는 판매직 직원들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직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CA주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 디지털 증명서에 오류가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죠?

그렇습니다.

CA주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면 아마 디지털 증명서 발급 받는 웹사이트 들어가서 많이들 확인해보셨을텐데요.

그런데 그 웹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면 잘못된 정보가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의 경우, 접종 날짜가 잘못 나왔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1,2차 다 맞았는데 1차 접종 날짜는 제대로 나왔지만 2차 접종 날짜는 한참 뒤로 나왔습니다.

일단 증명서에 두 차례 접종 마쳤다고 나오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접종 후 2주 뒤에 항체가 형성된다 해서 그 날짜를 주요하게 보는 경우도 생겨날 수 있고, 증명서에 아무튼 잘못된 정보를 그냥 넘어가는 것은 찝찝할 수 있겠는데요.

CA주 보건국에 따르면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받기 위해 정보를 입력하거나 고치기 위한 수정 양식은 7만 건 가까이 제출됐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2. 정보가 잘못 기재된 것 말고도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떤 문제가 나오고 있습니까?

상당수 주민들은 처음부터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 생년월일을 기입한 뒤 휴대 전화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핀넘버까지 설정하면 QR코드를 전송받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기입하라는 모든 정보를 다 넣었는데도 안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건, 대다수 잘못된 휴대전화나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나 이메일 주소는 아무 것이나 되는게 아니라 내가 코로나19 백신 맞을 때 제출했던 것과 동일해야 합니다.



3. 그렇지만 들어가야할 데이터가 빠진 경우도 있다고요?

네 CA주 당국은 그 부분에 대해 백신을 접종해준 곳에서 접종자의 기록을 다 제출하지 않았다면 Data gap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약국에서 백신을 맞았는데 그 때 분명 다 정보를 다 제출했지만 그 약국에서 모든 정보를 주 당국에 제출하지 않고 빠뜨렸다면 그렇게 정보가 빠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이런 data gap 을 확인한다면 자신이 백신을 접종한 곳에 연락을 취해보라고 당국은 권고했습니다.



4.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정보 수정을 위한 웹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온라인 트러블슈팅 폼을 제공하는 웹사이트인데요. (https://myvaccinerecord.cdph.ca.gov/unmatched)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제출하면 되겠는데요.

그럼 CA주정부 담당자가 수정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고쳐주게 됩니다.

수정에는 2~3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나오는데요.

수정을 요청한 주민은 추후 이메일을 통해 수정이 완료됐음을 통보받게 됩니다.

이 밖에 전화 핫라인을 통해서 수정 관련 팁을 받을 수 있긴 한데요. (833-422-4255번)

그런데 이게 코로나19 응급 핫라인으로, 일단 자동응답기로 나오고 연결되는데는 쉽지 않은 만큼 웹사이트를 이용하는게 더 편리하겠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남가주 주택 가격 지칠줄 모르고 더 올라갔죠?

네, 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데이터 정보업체 DQ뉴스가 오늘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지난달 남가주 6개 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은 1년 전인 2020년 5월에 비해 24.7%가 올라 66만 7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이 있었습니다.

판매도 역시 급증했는데요.

아무래도 작년에 팬데믹으로 주택 매매가 얼어붙었는데 그에 비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6. 이게 남가주 전체만이 아니라, 지역별로 봐도 신기록이 나왔죠?

네, 지역별로 살펴보겠는데요.

지난달 LA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25%가 뛰어 77만 5천 달러입니다.

판매도 117%가 늘어났습니다.

오렌지카운티는 19.3% 상승한 89만 5천 달러입니다.

판매 113.4% 증가했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22.5% 오른 50만 2천 250달러, 판매 81.7% 많아졌습니다.

샌버나디노 16.8% 오른 43만 2천 달러, 샌디에고 22.9% 상승한 72만 5천 달러입니다.

판매도 각각 61%와 81.7% 늘어났고요.

마지막 벤추라 카운티 20.9% 오른 70만 천 500달러였고 판매는 무려 128.7%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7. 언제까지 이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입니까?

그 부분은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주민은 이제 더이상 주택시장에 뛰어들지 못할까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이걸 내집 마련 ‘이생망’ 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로 평생 내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는걸 의미하는데 미국, 특히 남가주도 비슷한 분위기인 듯 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의 셀마 헵 경제학자는 오늘날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점차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8. 마지막 소식입니다. 일자리를 옮기는 판매직 직원이 역대 최다 수준이라고요?

네, 팬데믹 후 최근 들어 이직하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전해드렸는데, 특히 판매직 직원은 역대 가장 많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어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소매판매 업종에서 사직한 이들의 수는 64만9천명이었습니다.

노동부가 20여년 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월단위 규모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수백만명이 기존 일터를 떠나는 가운데 판매직 노동자들의 이동은 거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9. 일자리를 옮기는 이유는 뭡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WP는 판매직 노동자 수십명을 인터뷰했더니 이런 이직 사유를 들었습니다.

저임금, 인력부족, 고객들의 갑질, 보건 위험 등에 있었던 겁니다.

전문가들은 판매직 직원들의 노동조건이 팬데믹 기간에 악화했다는 점, 경기부양으로 더 나은 일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함께 주목했습니다.

천 5백만명에 달하는 판매직 노동자들이 대중교통 출퇴근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자리의 불안정성을 체감한 뒤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 업체들은 규모를 불문하고 경기호전을 예상해 노동자들을 유치하려고 대학교육 지원 같은 특전을 미끼로 던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초기에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은 의류와 같은 비생필품 판매업종이 경기회복에 따라 구인에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매업보다 많은 임금을 주는 부동산, 전문 서비스업, 금융, 보험 등 업종에서도 제품 수요의 증가를 예상해 고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판매직 노동자들의 대규모 이직이 소매업계의 장기적 변화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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