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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여름 맞아서 효과적 모기 대책 발표

주형석 기자 입력 06.22.2021 07:25 AM 조회 4,645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을 맞아서 모기 대책이 발표됐다.

Greater LA County Vector Control District, LA 해충통제 기구가 모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일 신경써야하는 Tip을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거주지 주변에 고인 물 제거가 꼽혔는데 모기가 물 웅덩이 등에서 번식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여름 내내 모기 떼에 시달릴 수 있다.

막혀있는 빗물받이, 버려진 타이어, 양동이, 화분 등에 물이 고여있는지 확인하고 고여있는 경우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1주일 이상 고인 물은 모기가 알을 낳았을 가능성이 높아 무조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영장이나 연못, 온천 등은 적절하게 관리돼야 한다.

개나 고양이, 새 등 반려동물들이 마시는 물이 담긴 그릇과 그밖에 모든 작은 그릇이나 통에 있는 물들은 1주일이 넘지 않는 기간에 계속 물을 바꿔줘야 한다.

또, 주거지 근처에 연못이 있는 경우에는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를 잡아먹는 mosquitofish를 LA 해충통제 기구에 요청하면 지원받아서 연못에 풀어놓을 수 있다.

집 근처 야외에서 모기들이 많이 보이는 경우에는 환경보호청, EPA가 권장하는 방충제를 몸에 바르고 외출해야 한다.

주변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수영장을 발견하면 즉시, LA 해충통제 기구에 신고할 것이 당부됐다.

LA 해충통제 기구는 모기에 대한 대비에 소홀히 할 경우 West Nile Virus 같은 질병에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est Nile Virus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2001년 처음 남가주에서 발견된 열대 줄무늬 모기가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남가주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어 LA 해충통제 기구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열대 줄무늬 모기가 남가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은 엄청난 번식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열대 줄무늬 모기는 한 스푼의 물만 있어도 약 100여 마리가 생기는 데다 낮에 사람을 무는 등 번식과 공격 모두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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