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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신경전 속…與 "이르면 이번주 결정"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6.2021 04:14 PM 조회 1,669
[앵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을 둘러싸고 원칙론과 연기론이 맞부딪히며, '이재명 대 반이재명' 전선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침묵을 지키던 당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선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경기에서 깃발을 올렸습니다.이 지사의 텃밭에서 세몰이에 나선 것입니다.

이 지사는 앞서 당내 대선 경선 연기론자를 '약장수'에 빗대며 원칙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측은 "과도한 표현"이라며 "당내 많은 의원들이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지지기반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이번 주 신복지 세종포럼 등의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전국 조직망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경선 일정과 방식, 또 기본소득 논쟁 등을 두고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 대권 출사표를 던집니다.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걸고 '여권 빅3'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공식 출마선언에 나서는 것입니다.

경선 일정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선 연기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대선기획단 구성을 위한 공식 논의에도 착수했는데, '이준석 효과'에 맞설 젊은피를 수혈하는 등 과감한 시도를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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