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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경제 재개방, 53% 마스크 벗겠다 vs. 47% 계속 쓴다

박현경 기자 입력 06.15.2021 10:01 AM 수정 06.15.2021 10:45 AM 조회 5,299
https://youtu.be/rOTX2mH5LII
*CA주의 전면적인 경제 재개방이 시작됐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이제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없이 다닐 수 있고, 비지니스 업소의 인원 제한 조치도 사라졌습니다.

*남가주를 비롯한 CA주에 폭염이 이어집니다. 이럴때 더위 식히러 시원한 수영장이나 바다로 많이 가는데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오늘부터 CA주에서 변하게 되는 몇가지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마스크 규정은 대부분 끝나죠?

네, 대부분의 공공장소들 예를 들어, 가게와 식당, gym, 영화관, 그리고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센터(볼링장, 아케이드, 트램폴린 팍,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인데요.

이런 곳에서는 더이상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더이상 의무적으로 착용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한 사람들이란 점입니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나 모더나는 2차 접종까지 그리고 존슨앤존슨은 한 번만 맞으면 되는 것 외에도 그렇게 다 맞고 나서 2주가 지나야 완전한 백신 접종자로 여겨집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장소들에서는 마스크를 꼭 쓸 필요는 없는데요.

오늘부터 크로거 계열사인 랄프스와 푸드4레스의 경우 문 앞에 백신 접종자들은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는 싸인을 내걸 예정입니다.

반면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하지 않았다면 마스크를 쓰는게 의무입니다.

지금처럼 꼭 써야만 합니다.



2. 그렇다면 오늘부터 각 비즈니스들에서는 손님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대부분 비즈니스들에서 그게 필수는 아니다.

고객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체크할 의무는 없고요.

이에 따라 비즈니스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들 출입을 허용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백신 접종 증명 시스템을 구축해 손님이 마스크를 써야하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비즈니스가 모든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3.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도 마스크 규정이 유지되는 곳들이 있죠? 어딥니까?

네, 이건 크게 두 곳에서 나눠 발표했는데요.

하나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다른 하나는 CA주정부에서 발표한 겁니다.

CDC는 대중교통 이용할 땐 모두가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공항, 비행기, 전철과 기차 그리고 버스 등등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마스크 써야 하겠구요.

대중교통 안은 아니지만, 그 시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하진 않게금 규정을 곧 완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백신 미접종자들은 마스크 써야 합니다.



4. 일터에서 마스크 규정은 어떻게 변경됩니까?

네, 지금은 마스크를 써야하는데요.

빠르면 오는 17일, 내일 모레면 마스크 규정이 사라지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 리포트를 통해 뉴스 시간에 전해드렸습니다만, 앞서 CA 주 직업 안전국 (Cal/OSHA)은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일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방안을 17일 채택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그 후에 여러 절차가 있기 때문에 곧바로 시행되지 않고  28일부터 시행될 수 있는데요.

그러자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행정 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어제 밝혔다.

따라서 이르면 당일인 17일이나 다음날인 18일.. 이번주부터는 시행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또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근로자들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구요.

백신 접종 안했다면, 마스크 써야만 하겠습니다.

단, 예외가 있긴 한데 백신 미 접종자가 홀로 사무실에 있을 때나 뭘 먹고 마실 때는 괜찮은데 이 때 다른 근로자와 최소 6피트 거리를 둬야만 합니다.



5. 백신을 맞지 않느 근로자들은 고용주에게 마스크를 요구할 수도 있을 전망이죠?

그렇습니다.

지금 일터에서 마스크 착용 규정에 대한 같은 방안에 이런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CA주는 고용주에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근로자에게는 Respirators라고 하는  N95와 같은 필터 성능의 마스크를 제공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N95는 작년 팬데믹 초반보다 구하기가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6. 중요한건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자신이 원하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는 것 아닙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CA주 보건국은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해서 비즈니스에 출입이나 어떠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계속 마스크를 쓸 수 있고요.

그렇게 허용해야 합니다.



7. CA주민들은 오늘 리오프닝을 많이 반기는 분위기죠?

네, 한인들도 주변에 보면, 이미 많이 들뜬 분위기였고요.

ABC7이 이와 관련해 서베이 USA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벌였는데요.

오늘 리오프닝과 관련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봤더니 전체 응답자 58%, 과반이 excited 신난다고 답했습니다.

35%는 걱정된다고 했고, 7%는 혼란스럽다고 답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리오픈 시기가 적당한지도 알아봤습니다.

그러니까 54%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10%는 알맞은 시기다, 36%는 너무 빠르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 마스크를 계속 쓸 것인지, 그만 벗을 것인지도 물었는데요.

53%는 즉각 마스크를 그만 쓰겠다고 했고요.

44%는 아직은 그래도 쓰겠다, 3%는 절대 벗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8. 다음 소식입니다. 남가주 오늘 날씨가 매우 더워 이럴 때 물놀이 생각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럴 때일 수록 물놀이 안전 수칙이 중요합니다. 10살 소년이 강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고 숨진 사연이 알려져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죠?

네, 지난 주말 사우스 다코타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당국은 지난 12일 밤 10시 30분쯤 빅 수(Big Sioux)강에서 10살 리키 스네베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리키는 오후 7시쯤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 3명과 강가로 놀러 갔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여동생 두 명이 강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아빠가 먼저 물에 뛰어들었고요.

리키도 아빠를 따라 함께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리키는 가장 어린 막내 여동생을 강변으로 밀어 올려 구해냈습니다.

안전하게 육지로 올라온 가족들은 이내 리키가 물 속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요.

경찰에 신고한 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리키는 결국 주검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리키가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착하고 특별한 아이였다"고 기억했습니다.



9. 물놀이 사고 조심해야 하겠는데요. 주의점을 짚어볼까요?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평소에 ‘생존 수영’을 익혀두면 좋겠는데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물속에서 오래 버티기를 하는 겁니다.

위로 턱을 든 채 힘을 빼고 누워서 가라앉지 않도록 하는데 여기서 힘을 빼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물에 빠진 사람을 봤을 때의 대처요령도 전혀 모르는 것과 알아두는 것과는 다를텐데요.

섣불리 물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빈 페트병에 줄을 묶어 빠진 사람에게 던지거나, 과자봉지처럼 부력을 이용할 수 있는 물건을 전해줘 물에 떠 있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실 계곡이나 강에서 물놀이할 때 구명조끼가 귀찮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져 잘 착용하지 않게 되지만 구명조끼는 물에 떠 있게 할 뿐 아니라 저체온증 방지 효과도 있는 만큼 꼭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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