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그동안 비공개 일정만 가져오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타났습니다.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기대와 염려를 경청하고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우선은 내일 국민의힘에서 새 당 대표가 뽑힌 뒤 구체적인 정치 일정을 고민할 것 같습니다.
[리포트]'정중동'을 이어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석달간의 잠행을 깨고 첫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하겠다, 아니다 대신 지켜봐 달라고만 답했습니다.정치 행보에 대한 첫 입장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시작할지, 국민의힘에 입당할지에 대해선 차차 알게 되지 않게냐며 역시 여운을 남겼습니다.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것 없다'는 발언.또, 잠행 피로감이 커진다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윤 전 총장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당 밖의 유력 주자에게 관심이 더 쏠리는 상황에 국민의힘 다른 대선주자들의 견제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유승민 전 의원은 "3월에 사퇴하신 분이 너무 숨어서 간보기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했고, 원희룡 제주지사도 윤 전 총장이 검증을 받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첫 공개 행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이틀 앞두고 이뤄졌습니다.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은 내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본 뒤 구체적인 정치 행보를 고민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개 행보를 시작한 만큼 결정 시점이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당내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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