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오하이오, 백신 복권 실시.. 5명 당첨자, 각각 100만달러

주형석 기자 입력 05.14.2021 08:03 AM 조회 4,292
최근 백신 접종율 떨어져, 백신 접종 유도 아이디어
첫번째 추첨, 5월26일 실시.. 5주에 걸쳐 5번 복권 추첨
최근 들어 백신 접종율이 전국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에게 100만달러를 안겨주는 주가 나타났다.

중부 오하이오 주는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복권을 실시해 총 5명의 당첨자들에게 각각 100만달러씩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백신 접종율 제고를 위해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복권 추첨을 실시해서 당첨자들에게 100만달러씩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첫 복권 추첨이 26일(수) 실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매주 한번씩 5주 연속 이어진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이런 계획을 직접 자신의 Twitter 계정을 통해 발표하면서 일부에서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어쩌면 100만달러 당첨 백신 복권 실시가 돈 낭비일수도 있지만  지금 ‘코로나 19’ 팬데믹이 계속되는 시기에 진정한 낭비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서 목숨을 바이러스에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누구라도 원하기만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그것을 맞지 않아서 목숨을 잃게 된다면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일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5명에게 각각 100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판단을 하게돼 백신 복권을 실시한다고 했다.

오하이오 주가 실시하기로 한 백신 복권은 5주 동안 매주 한 차례씩 실시돼 매번 100만달러 당첨자가 나오는 방식이어서 총 500만달러 당첨금이 지급된다.

이 당첨금은 Federal Coronavirus Relief Funds에서 충당된다.

이 같은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백신 복권 계획이 발표되자 즉각적으로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NS 등 온라인에서는 100만달러 백신 복권 실시를 둘러싸고 사람들 찬반 논란이 전국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차피 많은 주들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경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액수가 100만달러이고 복권 방식이기는 하지만 문제될 것 없다는 것이다.

일부 주들이 Free Beer나 Free Gift Card, Saving Bonds 등 빈약한 내용의 것들을 백신 접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비해  오하이오 주가 대단히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 찬양하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에 그렇게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 엄청난 행운을 안겨주는 거액 복권 추첨 방식으로 5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사용될 것이 아니라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방식이 돼야 그것이 Federal Coronavirus Relief Funds에 부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번 백신 복권 추첨에 500만달러를 사용하는 것이 연방정부가 규정하는 Federal Coronavirus Relief Funds 사용에 부합하는 운영을 하는 것인지를 놓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오하이오 주 백신 복권은 18살이나 그 이상 나이로 코로나 19 백신을 적어도 한 차례 접종한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

오하이오 주는 이 같은 백신 복권으로 당첨자 5명에게 100만달러씩 지급하는 것외에 백신 접종을 한 5명의 10대 청소년들에게 주 내 공립학교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