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젊은층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아시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료를 연령대와 인종별로 나눠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백신을 최소 한 차례 이상 접종한 16살에서 29살 사이 아시안 여성 비율은 65%로 가장 높았다.
같은 연령대의 아시안 남성도57%로 그 뒤를 이었다.
젊은 백인 남성과 여성 백신 접종률은 각각 43%와 51%였고 미 원주민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각각 53% 를 기록했다.
LA카운티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바로 16살에서 29살 사이 젊은층 라티노와 흑인이었다.
이 연령대의 흑인 남성은 단 18%만이, 흑인 여성은 20%만이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았다.
라티노 역시 남성 24%, 여성 31%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65살 이상 노년층의 백신 접종률로 보면, 최근 들어 인종별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2월 9일부터 이달(5월) 2일까지 65살 이상 흑인들 가운데 최소 한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206%가 급증했고 같은 기간 이 연령대의 라티노도 160%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년층에서도 여전히 라티노와 흑인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65살 이상 흑인 백신 접종률은 61%, 라티노는 63%로 미 원주민 70%, 아시안 76%, 백인 78%에 비해 낮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타격이 심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률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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