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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한미정상 화상 첫 대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22.2021 04:38 PM 조회 1,547
[앵커]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 처음 대면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기후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주요 경제국 포럼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지역 주요국의 기후 대응 의지를 모으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정상 세션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다만 석탄 화력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과국내 관련 산업·일자리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각국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넥타이를 매고 해양 쓰레기 폐유리로 만든 P4G 공식 라펠 핀을 착용했습니다.

한국 차세대 배터리를 알릴 목적으로 화상 회의장에 한국 기업의 배터리 모형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미 정상이 화상으로나마 처음 마주 앉은 상견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기후 협력 의지부터 다진 양국 정상은 다음 달 말, 워싱턴에서 직접 만나 기후 대응과 한반도 평화 등 공통 관심사와 공조 방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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