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헐리웃 단층대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질학자들은 헐리웃 단층대가 LA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데도과거에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지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시 한복판을 지나는 ‘Hollywood Fault’, 헐리웃 단층대가강진을 일으킬 수 있는 지진대라는 평가가 나왔다.

LA Times는 헐리웃 단층대가 수십년전 발견돼 지질학자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와 길이 등은 최근 수년전에 파악이 돼 과학자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단층대나 마찬가지로근래 들어서 각종 연구와 조사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헐리웃 단층대에서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구체적으로 약 7.0 정도 강진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헐리웃 단층대 주위에는 다른 단층대들도 있는데 Santa Monica Fault가 서쪽으로 뻗쳐있는 상황이고,Raymond Fault도 동쪽으로 연결돼 있다.

헐리웃 단층대는 West Hollywood 지역에서 Franklin Ave와 Hollywood Blvd, Sunset Blvd를 통과한다.

산타모니카 단층대는 Rodeo Drive와 Beverly Hills Shopping District 등이른바 ‘Golden Triangle’을 지나 Wilshire Blvd까지 이어진다.

이것은 CA 주가 2018년에 공개한 지진 관련 지도에 따른 것으로산타모니카 단층대는 Westside 지역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Santa Monica Blvd, Century City, Westwood 등을 지나가고 있다.

또, Brentwood와 Pacific Palisades 등도 산타모니카 단층대 영향권이다.

레이먼드 단층대는 LA 지역 북동쪽부터 남쪽으로 형성돼 있는데South Pasadena, Pasadena, San Marino, Arcadia, Monrovia, Eagle Rock 등에 닿아있다.

이 레이먼드 단층대에서는 지난 1988년 Pasadena 4.9 지진이 일어났다.

그동안 지질학계에서는 CA가 비록 거대한 샌 안드레아스 지진대에 들어가지만LA를 비롯한 헐리웃 등의 지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LA Downtown과 헐리웃 지역 등에 고층 건물들도 들어선 것인데LA Times는 헐리웃 단층대와 산타모니카 단층대, 레이먼드 단층대 등이 얽혀있어하나의 단층대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다른 단층대까지 흔드는 상황이 되서자칫 강진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헐리웃 단층대와 산타모니카 단층대, 레이먼드 단층대 등은 워낙에 인구 초밀집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주 정확하게 단층대 위에 세워져 있는 주택이나 빌딩 등이 있다.

이렇게 단층대 위에 지어진 건물들은 매우 위험할 수밖에 없어지금이라도 어떤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LA Times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