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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서 탈락…올해 첫 패배

연합뉴스 입력 04.16.2021 10:54 AM 조회 559
16강 탈락 후 코트를 떠나는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올해 들어 이어가던 1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15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208만2천960 유로)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33위·영국)에게 0-2(4-6 5-7)로 졌다.

올해 치른 경기에서 10전 전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시즌 11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조코비치가 공식 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해 11월 니토 ATP 파이널스 4강에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에게 1-2(5-7 7-6<12-10> 6-7<5-7>)로 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결과를 받아든 조코비치는 5월 말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
 

조코비치(흰색 상의)를 꺾고 악수하는 에번스.
반면 클레이코트에 강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7위·불가리아)를 2-0(6-1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나달은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톱 시드 조코비치가 3회전에서 탈락하고, 2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불참해 나달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우승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 8강 대진은 에번스-다비드 고팽(15위·벨기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58위·스페인), 나달-루블료프, 파비오 포니니(18위·이탈리아)-카스페르 루드(27위·노르웨이)의 경기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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