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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백신 접종 범위 확대 앞두고 예상되는 혼란 최소화 총력

이황 기자 입력 04.09.2021 05:36 PM 수정 04.09.2021 05:40 PM 조회 7,249
[앵커멘트]

LA카운티가 16살 이상 주민들에게까지 백신 접종 범위가 확대되는 오는 15일을 앞두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존슨 앤 존슨 백신 공급 감소라는 장애물이 있지만 LA 카운티와는 별도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 약국과 클리닉 등에 추가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야기되는 혼란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가 오는 15일 백신 접종 범위 확대를 앞두고 긴장과 함께 혼란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백신 접종 범위가 16살 이상 주민들에게까지 확대돼 예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장 다음주 존슨 앤 존슨 백신 공급량까지 감소해 확보할 수 잇는 접종 회분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백신 접종 범위가 확대되기 전 자격이 있는 주민들은 서둘러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15일 이후 접종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 수 주 내 예약이 쇄도해 접종 받기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때문에 예상되는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한 일환으로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유연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존슨 앤 존슨 백신의 수량 감소로 인해 LA 카운티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의 접종 회분은 줄어들겠지만 연방 정부가 파트너십을 맺은 카운티 내 약국, 클리닉 등에서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감소분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LA 카운티는 다음주 존슨 앤 존슨 백신의 수량이 7만 4천 여 회분 줄어들어 전체가 32만 4천 회분에 그치겠지만 연방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카운티 내 약국과 클리닉 등에서 이뤄질 접종을 합하면 다음주 배포될 접종 회분은 50만 회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15일 이후 백신 접종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 예약 자체가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 등 그에 따른 혼란은 불가피 한 만큼 주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LA 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471만 5천 회분의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두 차례 접종을 받은 주민은 165만 2천 149명으로 LA 카운티 전체 인구의 15%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 한 차례 접종만 이뤄지는 존슨 앤 존슨 백신을 접종 받은 주민 수는 13만 6천 232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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