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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학부모 단체, LA통합교육구 상대로 소송 제기

이채원 기자 입력 04.09.2021 03:36 PM 수정 04.09.2021 03:45 PM 조회 7,056
[앵커멘트]

LA카운티 내 학부모 단체가 LA통합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교실 책상 사이 거리를 6피트에서 3피트로 좁히고 코로나19 테스트 의무화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통합교육구 관할 지역 학교들이 1년동안의 일시 폐쇄 끝에 다음주 재개하게 됐지만 학부모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내 학부모들은 LA통합교육구를 상대로 일주일 이내에 리오픈 수칙을 수정한 뒤 학교를 재개시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A통합 교육구는 오는 12일 학교 재개장을 앞두고 위생 방침을 제공했는데 책상 사이 거리를 6피트로 제한하고 시간별 수업인원 그룹을 만들어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주간 수업 일수 또한 5일이 아닌 2-3일로 제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 단체들은 지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대면 수업이라며 주간 수업 일수를 늘리고 책상 사이 거리를 6피트가 아닌 3피트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주기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테스트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학생들에게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좋은 성적을 유지 못한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건강이 나빠졌고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좀 더 좋은 교육을 받고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LA통합교육구에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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