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지금부터 117년 前인 1908년 3월 23일 오전 9시30분 경 CA의 오클랜드 페리 부두정거장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이 총성으로 당시 대한 제국 외교 고문인 친일 미국인 언론가 스티븐스가 저격, 사살됐습니다. 이 때 이 장소엔 두명의 재미 한인이 총을 들고 있었는데, 한분은 장인환, 또 한분은 전명운 義士들입니다. 두 분이 모두 스티븐스를 저격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는데, 놀라운 것은 이 두 분은 서로 안면부지 사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날 한시 같은 장소에서 약속이라도 했던 것처럼, 두분이 만나 義擧를 했던 것입니다. 이 거사는 1년 7개월 후 안중근 義士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 義擧로 이어지게 됩니다.
3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지금부터 117년 前, SF에서 친일파 미국인 더램W. 스티븐스를 저격하셨던 두 분의 義士 중 한분이신 전명운 義士의 사위, 표한규 대한인국민회 이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황, 기술 편집 김민준,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