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5명의 대선후보들은 오늘 새벽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복지, 교육, 국민통합 정책을 놓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뜨거운 공방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학제개편과 유치원 해법, 비정규직 대책, 복지재원 마련 방안 등의 정책 각론은 물론 4대강 사업, 사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양보 없이 충돌했습니다. 그러나 토론회 후반에 접어들수록 주제와 상관없는 후보자간 공방이나 네거티브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바른정당을 탈당하겠다는 13명 중 1명은 보류 의사를 밝혀 12명이 결국 탈당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열명이 넘는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례없는 일입니다. 각 당은 파장을 예의 주시하며1주일 남은 선거전 종반 전략에 고심하고 있는데, 보수 표심의 향배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문 후보를 40% 안팎의 지지율로 묶고 있어 민주당의 고뇌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선거 판세가 전통적인 ‘좌우 보수-진보 구도’로 재편되면서 안철수 후보의 입지는 급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안 후보는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어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5월 2일 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여론조사도 함께 실시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투표하신다면 누구를 찍으시겠습니까? 

213 251 1970

1.     문재인, 2. 홍준표, 3. 안철수, 4.유승민, 5. 심상정

출연자

정진철 GLINTV대표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조재길 전 쎄리토스 시장

박철웅 미주녹색실천연합회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씨가 진행하는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