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내일은 4.29폭동 25주년입니다.
92년 4월 29일 오후 3시께 흑인 로드니 킹을 곤봉과 발길질로 마구 구타한 백인 경관 4명이 무죄로 풀려나고, 곧 이어 4시 30분께 백인 트럭 운전사 레지날드 데니가 사우스 센트럴 LA에서 흑인들부터 집단구타를 당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 방송되면서 4.29폭동은 시작됐습니다.
흑인들의 백인사회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폭동이 어느 틈에 흑인을 깔보고 무시하는 한인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주류언론이 오도하면서 우리는 흑인 사회의 공적 제1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72시간 동안 한인 소유의1,867업소가 폭도의 손에 피해를 당했고, 총 피해액은 무려 3억 47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백여년의 한인 이민역사상 가장 가슴이 아픈 사건으로 기억되는 4.29폭동. 이 폭동의 한 가운데에서 라디오코리아는 한인의 생명줄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4월 28일 금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4.29 폭동 25주년을 맞아 특집 좌담회를 마련합니다.
출연자
하기환 전 한인회장
장봉섭 전 CPA 협회장
로라 전 LA한인회장
1. 4.29폭동 25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2. 폭동은 왜 일어났나? 사회적인 배경?
3. 한인사회가 공격을 받게 된 이유와 배경은?
4. 한흑 갈등인가? 주류 사회의 의도적인 조장이었나?
5. 라디오코리아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6. 처음에는 “피하십시오”라고 방송, 하루 뒤부터 “우리 타운을 지킵시다”로 바꿨다.그 후 2명이 사망했다. 옳은 결정? 만약 타운을 안지켰다면?
7. 평화대행진의 의미는?
8. 주류 사회에서 LA Riot 를 LA Civil Unrest(소요사태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왜?
9. 피해 한인 업주/업소는 원상복귀됐나?
10. 한흑 관계는 개선됐나?
11. 한/라티노 관계가 문제다.
12. 4.29가 남긴 교훈은? 부정적인면, 긍정적인 면이라면?
13. 앞으로 또 다시 4.29같은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월요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