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북한이 LA시간으로 어제 저녁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처음엔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터져 나왔으나, 즉각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이었다는 속보가 떴고, 이어서 북한이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 라디오코리아도 이브닝 뉴스부터 계속 밤을 새워 이 소식을 속보로 전해드렸는데, 한국 정부는 어제 밤 수소폭탄이 아닌 핵 폭탄 실험 가능성을 제기했고, 백악관도 오늘 아침 초기 분석 결과 북한이 성공했다는 주장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핵폭탄이든, 수소폭탄이든 문제는 핵실험 징후를 한달 전에는 알수 있다고 공언해왔던 한국 군과 정보 당국, 정부와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블로그 38노스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경고해 왔었는데, 결국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정부들 조차 한 대학의 블로그인 38노스의 분석과 정보력에 뒤지고 말았다는 결론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월 6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봅니다.나눕니다.

출연자

이채진 박사, 클레어몬트 매케너대 국제정치학

김용현 교수, 동국대 북한학

민병용 한미역사박물관 관장

안태석 양키타임즈 대표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이제은,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 10분에 다시 돌아옵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