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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의원 선거, 12지구 존 리 사실상 승리 확정.. 64% 득표

주형석 기자 입력 03.06.2024 06:32 AM 조회 1,058
10지구 헤더 헛 시 의원과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 결선 진출
14지구 케빈 드레온 1위로 결선투표행, 미겔 산티아고와 대결
6지구와 8지구, 현역 이멜다 파디야와 마퀴스 해리스-도슨 당선
2지구와 4지구, 과반수 득표자 없어 11월 선거에서 결선투표
LA 시 의원 예비선거에서 모두 3곳이 과반수 득표로 결선투표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나머지 4곳에서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1월 본선에서 맞대결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에 따르면 LA 시 12지구에서 한인 존 리 시 의원이 도전자 세레나 오버스타인에 크게 앞서면서 결선 투표없이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은 모습이다.

존 리 시 의원은 오늘(3월6일) 새벽까지 모두 64%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과반을 크게 넘어서 36% 득표율에 그치고 있는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12지구에서는 존 리 시 의원과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 등 2명만이 대결하고 있어 이번 예비선거로 당선자가 나올 것이 확실하다.

Granada Hills, Northridge, Porter Ranch 등을 관할하는 12지구는 당초에 유대인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 도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체적인 투표율이 저조하면서 지역 기반이 탄탄한 존 리 시 의원이 예상을 뛰어넘는 완승으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Central LA, Arlington Heights, Mid-City, Wilshire Center 등울 지역구로 하고 있는 10지구에서는 헤더 헛 시 의원과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결선에서 만나게 됐다.

헤더 헛 시 의원은 37%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레이스 유 후보는 30% 득표율로 2위에 올라있는 상황인데 2위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3위 후보에 2배 이상 앞서고 있어 헤더 헛 시 의원과 그레이스 유 후보 맞대결이 거의 성사된 상황이다.

인종차별 발언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 케빈 드레온 14지구 시 의원은 8명의 도전자들을 맞았지만 선전하면서 27.15% 득표율로 1위가 유력하다.

20% 지지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미겔 산티아고 후보를 상대로 11월 선거에서 결선투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드레온 시 의원은 인종차별 녹취록 파문 당사자들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탄탄한 지역 기반을 활용해 이번 예비선거에서 1위가 유력해지면서 재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6지구와 8지구에서는 현역인 이멜다 파디야 시 의원과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 의원 등이 무난히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이 확정됐다.

반면 폴 크레코리안 LA 시 의회 의장의 임기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2지구는 애드린 나자리언 전 CA 주 하원의원이 1위로 11월 결선 투표에 올랐고 지역에서 Small Business를 하고 있는 샘 크브시얀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다.

4지구에서는 현역 니티아 라만 시 의원이 46%, 이썬 위버 후보가 42%로 각각 1-2위 자리를 굳히면서 11월 선거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11월 선거는 결선투표여서 각 지역구에 2명의 1-2위 후보들만이 출마하고 그중에서 다수표를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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