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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전국 사찰 곳곳 봉축 법요식 거행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5.2015 05:50 AM 조회 1,032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법요식에서는 남북 불교계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공동 발원문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리포트>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오늘 전국 사찰 곳곳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오늘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남북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남북이 서로 대립하고 살아온 70년 세월의 아픔을 걷어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네팔 대지진 참사를 언급하며

세계평화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4년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이 발표됐습니다.

남북공동발원문은 남북 불교계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1997년부터 15년동안 매년 발표해왔습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북측에서 회신이 오지 않아 발표가 중단됐습니다.

남북 불교계는 이번 발원문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와 교류를 통한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며 '공존과 상생, 합심'이라는

3대 통일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오늘 조계사에는 여야 대표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그리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등도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불교계가

국가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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