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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설 이후 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4.2014 03:14 AM 조회 1,200
<앵커멘트> 북한이 오늘 한국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우리측에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자고 전격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적십자회 명의 전통문을 통해 우리측에 설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제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이미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합의한대로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날짜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설이 지나 날씨가 풀린 이후 남측이 편리한대로 진행 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뒤늦게라도 이산가족 상봉을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시기와 협의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조만간 북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돌연 행사 연기를 통보, 지금껏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재개를 수용하고 나선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음력 설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며 "이산가족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의 대화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약 20여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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