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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경제, 앞으로 3년 동안 美 경제 전체 앞지른다

주형석 기자 입력 03.13.2024 06:33 AM 조회 2,299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무역과 소득증가 등 호재 예상
지난해 1분기 CA 주 GDP 순위, 워싱턴-FL-텍사스 이어 4위
올 1분기 실업률 4.7% 예상, 올해 전체 평균치 4.6% 전망
고금리, 경제성장 억제.. 주거용 임대료-건강보험료 등 부담
CA 경제가 앞으로 약 3년 정도에 걸쳐서 미국 전체 경제를 앞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매 분기마다 CA 지역 경제에 대한 경제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오늘(3월13일) 내놓은 올해(2024년) 1분기 보고서에서 CA 경제가 미국 경제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항구와 항만을 통한 수입품이 늘어나고, 소득증가가 강력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점 등을   CA 경제가 향후 3년간 강세를 보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제리 니켈스버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이사는 경제를 전망하는데 가장 고려해야하는 것으로 정치적, 지정학적 변수와 높은 기준금리 등을 지적했다.

지난해(2023년) 1분기 미국 각 주별 경제 성장을 보면 국내총생산, GDP 상승에서 워싱턴 주가 1위였고 그 다음으로 플로리다 주가 2위, 텍사스 주가 3위를 기록했다.

CA 주는 바로 그 다음인 4위를 차지해 높은 GDP 성장세를 보였다.

플로리다 주와 텍사스 주가 CA 주보다 GDP 성장이 더 높았던 이유는 다른 주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주택시장을 활성화했기 떄문으로 분석됐다.

CA 주는 지난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소득 증가율이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이며 경제적 강세를 유지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CA 주가 주 정부와 각 로컬 정부 재정 악화와 노숙자 문제, 치안 문제 등으로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해외에서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수입품 증가 등으로 인한 호재가 CA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좋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올해 1분기 4.7%, 올해 2024년 전체 평균 4.6%, 내년 2025년 3.8%, 2026년 3.9%로 점점 더 안정을 찾아갈 전망이다.

같은 기간 동안 고용 증가율은 -0.6%, 2.1%, 1.5%로 개인 실질소득은 2%, 2.9%, 2.7% 등으로 각각 예상됐다.  

금리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고금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 관련해서는 주택 재고가 제한됐다는 점과 CA 주가 새로운 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신규 주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이번에 발표한 CA 주 경제 전망에서 콕 찝어서 언급했다.

올해 순 신규 주택이 123,000 채가 늘어나고 2026년 말까지 159,500 채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같은 예측치가 맞아 떨어진다면 CA 주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주택 구입 관련한 문제는 상당한 정도로 해결될 수있을 것이라고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낙관했다.

전국적으로는 고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율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 주거용 임대료, 자동차 수리 비용 등이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건강보험 비용, 정부 폐쇄 위협, 대선 이후 주요 정책 전환 등 여러가지 잠재적인 불안정 요소가 남아있다는 점이 부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임금과 GDP를 촉진하는 신기술로 인해 생산성 증가가 이뤄질 수있다는 점을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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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달 전
    부자들 떠나고 기업들 떠나고...선거엔 선동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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