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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top Asian Hate’시위대 차량 돌진남 유죄 인정 .. 최대 1년 실형

이황 기자 입력 10.26.2023 04:38 PM 수정 10.26.2023 04:51 PM 조회 4,363
지난 2021년 LA한인타운에서 열린 'Stop Asian Hate' 시위
[앵커멘트]

지난 2021년 3월 다이아몬드 바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시위대에게 차량으로 돌진하고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어 기소된 남성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어도 증오 범죄로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검찰과의 유죄 협상에 따라 합법적인 시위 방해 혐의 1건에 대해 최대 1년 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3월 다이아몬드 바에서 벌어진 ‘Stop Asian Hate’ 시위대에 차량으로 돌진했던 남성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는 올해 57살, 스티브 리 도밍게즈(Steve Lee Dominguez)가 연방 정부로 부터 보호받는 활동을 편견에 따라 방해한 중범죄 혐의(one felony count of bias-motivated interference with federally protected activities)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 공판은 내년(2024년) 5월 6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도밍게즈의 행위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어도 증오 범죄로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혐의에 대한 검찰과의 유죄 협상에 따라 최대 1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에 따르면 도밍게즈는 지난 2021년 3월 다이아몬드 바 블러바드와 그랜드 에비뉴 교차 지점을 건너던 ‘Stop Asian Hate’ 시위대에게 검은색 혼다 시빅 차량을 몰아  돌진해 시위 참여 주민들을 거의 칠 뻔했습니다.

이어 시위대를 향해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등 인종 차별 욕설들을 쏟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밍게즈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존 도(John Doe)라고 밝힌 뒤 시위대들이 길을 막고 있고 차량을 짓밟으려 하고 있다고 거짓 신고했습니다.

앞선 사건으로 도밍게즈는 지난해(2022년) 5월 체포된 뒤 기소됐습니다.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정치적 표현에 대한 권리는 미국이 인정하는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선 평화적 시위를 공격한 도밍게즈의 결정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비미국적인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헌법상의 권리를 훼손하려는 이들에 맞서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버트 루나 국장은 관할 구역 내에서 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하며 증오 행위를 저지르고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람들은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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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6달 전
    악마 트럼프 때문에 아시안 증오, 흑인 증오 범죄와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 강간, 때강도와 정치인들의 부패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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