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딩
블렌딩이란 와인 뿐만 아니라 스카치 위스키, 코냑 등 많은 분야에서 술을 만드는 테크닉 중의 하나인데 블렌딩을 통해 각 와이너리 마다의 특징을 잘 살 릴 수 있고 와인 메이커는 마치 여러 색을 섞어 중간 색이나 본인 만의 색을 만들 듯이 자기 만의 와인 맛을 낼 수 있다.
블렌딩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개를 섞는 다는 의미인데 예를 들어 캐버네 소비뇽이라고 레이블에 쓰여 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캐버네 소비뇽 뿐만 아니라 멀로, 말벡, 캐버네 프랑크 등 여러 가지의 품종을 섞어 만들기도 하고 100퍼센트 캐버네 소비뇽 만을 재료로 만들기도 한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경우 5개 품종을 각 와이너리 마다 다른 비율로 섞어 만든다. 보르도 와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파 와인의 경우도 대부분 빈티지 마다 약간 다른 비율로 섞어서 만들며 병 뒤의 레이블을 보면 많은 경우에 그 비율이 나와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경우 캐버네 소비뇽이라고 한다면 캐버네 소비뇽이 75% 이상만 되면 그냥 캐버네 소비뇽이라 표기 할 수 있다. 그리고 나파 와인이나 소노마 와인등 그 지역의 이름이 표시 되기 위해서는 85% 이상 그 지역 포도만을 써야 한다.
이 처럼 블렌딩은 여러 품종의 포도를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로는 다른 지역의 포도를 섞는 것도 포함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레드 와인의 경우 블렌딩 하는 경우가 많지만 화이트 와인의 경우는 그리 흔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프랑스 보르도 화이트 와인의 경우 세미용과 샤도네이를 섞기도 하고 요즘의 신세계 와인도 레드 와인 만큼은 아니지만 블렌딩 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도 한다.
Wine of the Week : Antigal Uno Malbec |
요즘 뜻 하지 않게 아르헨티나 산 말벡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데 아주 멋들어진 레이블이 빛나는 와인이다.
“아르헨티나=말벡=멘도사 라는 공식이 성립하듯이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품종이 바로 말벡인데 한인들 사이에 아주 진한 맛 때문인지 상당히 한국인 입맛을 자극하는 것 같다.
캐버네 소비뇽 만큼이나 븕은 고기류에 잘 어울리며 두툼한 스테이크와 함께 한잔 하면 최고일 것이다. 병에 청동으로 1 이라고 아예 부착이 되어 나와서 골동품을 보는 느낌도 들며 아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설탕이 안들어간 쵸코렛” 같은 맛을 내며 약간의 바닐라 같은 맛도 낸다.
• Composition : 100% Malbec
• Alcohol : 13.7%
• Barrel-Aging : 70% in French Oak and 30% American Oak for 8 months
• Price :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