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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와인이 좋다

글쓴이: 이준호  |  등록일: 04.25.2013 09:50:00  |  조회수: 12045
오래된 와인이 좋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인 상식 중 하나가  “와인과 친구는 오래 될 수록 좋다” 라는 것인데 과연 얼마나 사실인지 알아 보자. 우리가 마켓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와인은 90%이상이 그냥 시중에 나오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그런 와인들은 아주 깊은 맛 보다는 프레쉬한 과일 맛에 좀 더 중점을 둔 와인들이다.  가격 또한 그리 높지 않아서 쉽게 마실 수 있는 편이다.

그럼 어떤 와인이 오래 저장을 하면 더욱 좋은 와인일까?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나 이태리 와인, 스페인 와인 중에 시중에 나오기 전에 약 2-3년 간은 병 숙성을 거쳐서 나오는 와인들이 있다. 이런 와인들은 보통 태닌 성분이 상당히 높아서 바로 마시기에는 적당치 않고 시중에 나온 후에도 특히 보르도 와인은 약 10-15년 후가 마시기에 적당한 기간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래 된 와인이 좋다는 것은 이런 와인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오래되면 좋은 와인들도 사실 무한정 오래 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래 되면 산화 과정을 거쳐서 식초에 가까운 맛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장기 숙성용 와인이라 할 지라도 100년이 넘는 와인은 좋은 맛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코르크인데 현재 사용하는 코르크는 나무 껍질로 만드는 것이라 시간이 지나면 코르크가 마르면서 부서지게 된다. 그러면 미세한 산소가 코르크 사이로 통과하여 와인이 산화를 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코르크는 훌륭한 소재이기는 하지만 생각 만큼 그리 완벽하게 와인을 보호하지는 못한다.
 
현재 시중에 나오는 와인 중 약 5 퍼센트가 온도나 아니면 코르크에 묻어 있는 곰팡이 때문에 상하게 된다.  외국 레스토랑에 가서 웨이터나 소믈리에가 먼저 와인을 주문 한 사람에게 따라 주고 맛 보게 하는 요식 행위도  와인 맛이 상했는지 아닌지를 시험해 부기 위한 것이다.  주문 한 와인이 그 “5 퍼센트”의 상한 와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화이트 와인은 어떨까?
 
화이트 와인은 99 퍼센트가 바로 마셔야 한다. 태닌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기 보관하기 적당치 않고 화인트 와인은 프레쉬한 맛과 다양한 과일 맛으로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마시는 게 좋다. 하지만 아주 극 소수의 와인은 높은 당도 때문에 장기 보관이 가능한 것도 있는데 시중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무시하여도 좋다.
 
 
  Wine of the Week : Starmont Cabernet Sauv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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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산 와인으로 고급 와인인 Merryvale 의 2등급 와인 격인 스타몬트는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으로 Napa Green Farm Certificate 을 받은 와이너리로 태양열을 이용하여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포도를 직접 손으로 따서 프렌치 오크 통에 16개월을 숙성 시켜 나오고 76% 캐버네 소비뇽, 11% 멀로, 6% 퍼티 버르도, 4% 캐버네 프랑크, 3% 말벡을 블렌딩시켜 색깔은 진한 자줏빗을 내고 전형적인 나파 와인을 맛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은 평을 하는 와인이다. 이 정도 가격에 이런 맛을 내는 와인은 별로 없는 것 같다.

Blend
76% Cabernet Sauvignon, 11% Merlot, 6% Petit Verdot, 4% Cabernet Franc, 3% Malbec
Barrel Aging
Aged 16 months in French oak (25% new)
Color : dark red with good density
Aroma : Sweet red and black currants, blackberry jam, black olive, dried herb
Tastes : soft entry, toasty oak notes
Price : $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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