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호의 LA에 반하다

칼럼니스트: 유강호

여행작가 유강호입니다. LA 맛집을 취재중입니다.
미대륙 도시탐구 <반하다 시리즈>를 출판하며 미국의 교민과 많은 정보를 나누고 싶어요>

 
LA 베스트 햄버거 '아빠의 사무실 '
03/08/2013 04:26 pm
 글쓴이 : 유강호
조회 : 7,983  



LA 베스트 1위를 차지한 햄버거 Father’s Office


미국인의 대표 음식 중 NO1. 은 뭐니뭐니해도 햄버거가 부동의 위치를 고수한다 . 그렇다면 LA 베스트 햄버거는 어디인가 ? Food TV채널에서 찾아낸 5위 중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식당은 한인 1.5세대 윤상Sang Yoon 셰프가 경영하는 Father’s Office다 .


파더스 오피스~ 아버지의 사무실 ! 이름도 좋다 . 식당 창업을 하려면 유행의 흐름을 읽고 호감가는 상호를 먼저 작명해두는 것도 성공센스다 . 엄마의 부엌 Mom's kitchen과 아빠의 사무실에는 어린 시절의 달콤한 기억이 모락모락 따스하게 피어난다 .


L.A 베스트 Top 1 햄버거를 맛보려면 낮부터 기다려야한다 . 주중에는 밤에만 열고 주말에는 12시부터 오픈하는 이곳에서는 햄버거와 콜라대신에 맥주와 햄버거의 환상적인 궁합을 과시한다 . Father’s Office는 시원한 야외 테라스에서 가스트로 펍Gastropub 분위기의 다채로운 유럽 맥주와 예술적 햄버거로 세상을 더 재미있게! 더 맛있게 ! 더 자유롭게 ! 즐길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


잘 만든 햄버거 하나가 컬버시티 Father’s Office로 사람들 발길을 이끌고 이 도시를 부흥시킨다 . 음식이 관광자원이 되는 본보기다 . Father’s Office는 어느 새 LA 대표 햄버거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을 당차게 했다 .
Santa Monica 1호점은 그야말로 아버지가 다니시던 아담한 단골 이발소 옆에 점잖게 ‘아빠의 사무실’이 붙어있다 . 영화인들이 몰려드는 컬버시티 Helms Ave 2호점 광장에 들어섰을 때 Father’s Office의 음악은 모든 사람들을 펑키타운 셔플 댄스 리듬으로 맘껏 들뜨게 한다 .


Father’s Office에서 뿜어져 나오는 토요일 오후의 열기는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현장과 다름없다 . 와우 ! 환호성이 뒤덮은 ‘파더스 오피스’ 주변은 온통 맛있는 빵 냄새와 호프향기, 젊음의 싱그러움으로 온천지가 빛난다 . 식당이 있는 건물은 헬름 베이커리의 건물로 컬버시티의 랜드마크다 .


그렇다면 텔레비전과 LA타임즈에 자주 출연하는 윤상(Sang Yoon )셰프는 누구인가 ? 미국 매스컴에 소개된 그의 프로필을 읽어보자 . LA타임즈는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갈비찜 만드는 방법을 푸드 섹션에 소개했는데 바로 이 갈비찜 레시피를 소개한 한국인이 윤상 셰프다.



LA 푸드 섹션은 ‘위대한 셰프의 매스터클래스(MASTER CLASS- Great chefs share tricks of the trade)’라는 연재물이다 . 유명 셰프들의 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 주부들은 물론 한국요리를 배우려는 타인종 요리사들도 주목하는 특집이다 .


푸드 섹션에 소개된 셰프들로는 토머스 켈러(Thomas Keller), 낸시 실버톤(Nancy Silverton), 탐 콜리끼오(Tom Colicchio) 등 LA 최고 스타급 셰프들이다. 이들과 함께 등장한 셰프가 능수능란하며 쇼맨십이 여유만만한 윤상(Sang Yoon)이다.



윤상 셰프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어린 시절 이민 와 LA에서 자랐다. 캘리포니아만의 다채롭고 싱싱한 식재료를 이용해 동서양을 넘나드는 창조적 요리를 만들어내는 열정이 대단하다 . 그의 요리사의 꿈은 10대부터 태동했다 .


그가 최초로 함께 일했던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제레미아 타워(Jeremiah Tower), 줄리안 세라노(Julian Serrano)였다. 사춘기시절부터 식당에서 바닥부터 일하고 미국 요리학원(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했다.


졸업이후 이태리와 프랑스로 떠나 유럽 요리의 진수를 탐색하고 무한한 영감을 받았다 . 마침내 미셸린 3스타에 빛나는 ‘Jamn 레스토랑’의 셰프 조엘 로부숑(Joël Robuchon)에 입문해 솜씨 있는 셰프로 인정받았다 .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 미식의 메카를 두루 섭렵하고 배우고 일하고 새로운 요리연구에만 집중되어 있다 .윤상의 햄버거가 Top 을 차지한데는 이런 긴 여정이 있었다 .


네티즌들이 The Father’s Office 의 스파이시 양고기 꼬치구이 , 고구마튀김 Sweet Potato Frites($7.50)에 중독되어 잊지 않고 주문한다 . 주방장 맘대로 만든 햄버거가 압권이다 . 드라이 에이징으로 숙성시킨 최고급 고기를 사용한 패티는 육즙이 풍부하고 2끼를 연달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 튀김바구니에 담아주는 양파도 바삭하니 끝없이 손이 간다 . 'Smoked Eel' 훈제 장어요리도 맥주와 썩 잘 어울린다.


‘Father’s Office(아버지 사무실)’는 이미 평화로운 휴식처로 소문이 자자하다 . 핫 라인 생맥주Bar에 앉아 산타모니카 멋쟁이들이 할리우드 정보를 나누며 편안하게 한잔하는 명소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브룩 쉴즈의 단골집이다 .


영화계 거물들이 들락거리자 ‘ Office 버거' ($ 12.50)로 햄버거의 신화를 쓴 상 윤(Sang Yoon)에게 고객들이 ‘버거 나치(Burger Nazi)’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 토마토케첩은 안 주는 집으로 유명하며 지중해 레몬 올리브 , 아이올리 소스가 맛깔스럽다 .


미국 최고의 맛있는 햄버거를 만든다는 파더스 오피스 바(Father’s Office)는 햄버거 독재자로 입맛이 다양한 LA 로컬인들의 입을 막아버리고, 셰프 레시피로 닥치고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 Bar에는 <Beer Makes You Strong >이라고 적혀있다 . 무조건 닥치고! 건강이 우선이다 .


누구나 다같이 공통적으로 먹던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업그레이드해 패티속에 푸아그라까지 넣는 놀라운 아이디어의 윤상 셰프는 2000년부터 산타모니카에 유럽식 펍 문화와 캐주얼 레스토랑 컨셉을 조합한 파더스 오피스를 오픈, 세계 각국 생맥주에 잘 맞는 럭셔리 음식을 제공해 청춘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선한 맥주는 30여종류가 넘는다 . 진열장에는 생맥주 탭이 박물관처럼 귀한 몸값으로 잘 모셔져 있다 . 가장 많이 찾는 Hefeweizen 이 쉴새없이 나간다 .


할리우드와 더불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출발지인 '컬버 시티'의 명물 파더스 오피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아지트로 바텐더를 '오즈의 마법사'라고 부른다 . 생맥주 기계에서 풍만한 거품을 뽑아내는 기술은 그 누구도 따라하기 어렵다 .


세련된 거리 Culver City 타운에 커다란 2개의 레스토랑을 차려 놓고 기차처럼 좍 길게 늘어선 테이블이 있는 패티오에는 젊음이 들끓는 이 왕국은 윤상의 이상향이다 . 자신감 넘치는 LA 최고의 셰프 윤상은 한국인이라
더욱 더 자랑스럽다 .
에스콰이어 잡지는 ‘세계 최고의 햄버거 중 하나’라고 파더스오피스 버거를 추켜세웠다 .산타모니카 예쁜 동네에 있는 아버지의 사무실은 1955 년에 오픈한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 앵커 양조의 맥주를 모두 제공하는 최초의 Bar 중 하나였다.

캘리포니아의 첫 번째 양조장으로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앤더슨 밸리와 함께 앵커 맥주 역사를 시작했다 . 이곳을 윤 상이 매력적인 Pub으로 개조했고 맥주와 햄버거의 결합이 대성공을 이루자 헬름 베이커리의 건물에 2008 년 2번째 파더스 오피스를 열었다.


윤상 셰프는 LA 레스토랑 ‘마이클스’에서 수석 요리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글로벌 요리감각과 탁월한 경영으로 파더스 오피스 2호점과 바로 그 옆 위치 좋은 장소에 럭숀 LUKSHON 레스토랑을 오픈해 수퍼 오너 셰프 반열에 올랐다 .


LA위클리 기자가 ‘Father’s Office’ 상호가 괴상하고 기상천외하다고 했는데 아빠의 사무실에 가보았던 기억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싱싱한 초록채소 시금치와 Arugula를 듬뿍 넣고 커피색으로 잘 구운 육즙이 풍부한 오피스버거를 먹으며 포근한 추억에 잠길 것이다 .영국인과 아일랜드 조상을 가진 LA 사람들은 ‘아버지 손을 잡고 자주 놀러 갔던 펍에서 아빠 친구가 사준 소시지와 생선튀김의 별미가 잊지 못할 소울푸드이리라.


미국의 소년소녀들은 첫 데이트를 소다수를 앞에 놓고 햄버거로 시작한다 .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맥주와 햄버거로 ‘Father’s Office’에서 열애에 빠지고 그리고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한평생을 다 바쳐 일하고 노력한다 .
때로는 직업이 맘에 안 들어 창업을 꿈꾸기도 할 것이다 . 마침내 실용적인 창업으로 대박이 터진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 인생에서 또 다른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윤상의 Father’s Office’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


영어선생님이셨던 나의 아버지의 사무실은 학교였고 아버지는 학교앞 중국집에서 월급날 맛있는 요리를 실컷 사주셨다 . 오래전 처음 먹어본 전가복 ,샥스핀 희귀한 광동 ,사천식 중국요리 향연이 아직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아버지는 이제 세상에 안계시다 .
아버지가 그리운 날에는 ‘ Father’s Office’로 달려가 아버지가 좋아하신 생생한 Draft Beer 거품을 바라보면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톰 소여의 모험'을 읽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 ?


Los Angeles 푸드섹션에서는 Father's Office 햄버거 이외에도 2 위 Apple Pan의 캐주얼한 햄버거 (주소:10801 W. Pico Blvd., Los Angeles 전화:310-475-3585)

3위 Carney's Restaurant 1920년대에 오픈한 역사 깊은 햄버거. (주소:8351 W. Sunset Blvd., Los Angeles 전화: 323-654-8300www.carneytrain.com)
4위 ;The Counter 패티, 치즈, 번즈, 소스 등을 하나씩 골라 오리지널 햄버거 /(주소:2901 Ocean Park Blvd., Santa Monica
전화: 310-399-8383/www.thecounterburger.com)
5위 Pie n' Burger; 1963년에 개업한 옛날의 즐거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레스토랑. 볼륨 있는 햄버거로 소개했다 . (주소:913 E. California Blvd., Pasadena 전화: 626-795-1123/http://pienburger.com/) 일주일동안 채식위주로 생활했다면 ,마땅한 메뉴가 없을 때 LA 대표 햄버거5 로 선정되었으니 한번 가볼만하다 .


윤상 파더스 오피스
주소;* 1018 Montana Ave Santa Monica CA 90403
전화번호 ;310-393-2337
주소 : 3229 Helms Ave LA (2호점) /전화 : (310)736-2224
홈페이지 : www.fathersoffice.com
Mon. - Thurs., 5:00 p.m. to 1:00 a.m. Fri., 4:00 p.m. to 2:00 a.m.
Sat., 12:00 p.m. to 2:00 a.m. Sun., 12:00 p.m. to 12:00 a.m
21세 이상만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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