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어제(26일)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27일) 대체로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비로 인해 어제 말리부 지역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가 토사 유출로 일시 폐쇄됐다가 오늘 아침 재개통됐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칼트랜스는 어제 투나 캐년 로드 인근에 진흙이 많이 쌓여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선셋 블러바드 지점 도로를 폐쇄했다고 알렸다.
당시 선셋과 카본 비치 테라스 사이 구간도 통제됐다.
또 어제 오전에는 토팡가 캐년 블러바드, 라 투나, 빅 록 구간에서도 양방향 도로가 토사로 막혀, 차량들이 통제되고 일부는 에스코트되어 빠져나갔다.
LA시 비상관리국은 오늘 오전 8시26분, PCH가 재개통됐지만 지난 1월 산불과 폭우 이후 유지되고 있는 ‘소프트 클로저’ 조치가 여전히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는 산불 피해 지역 거주자로 패스를 소지한 주민들, 계약업체, 응급구조대, 지정된 메트로버스 그리고 스쿨버스만 통행이 허용된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남가주 대부분 지역이 화창한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노스 헐리우드와 선랜드 지역에는 오늘 저녁 소나기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내일(28일)부터 한주는 전반적으로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LA다운타운의 경우 오는 화요일과 수요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초반을 기록한 뒤, 이후는 60도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Photo Credit: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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