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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CA 주지사 예비후보, 학교 내 ICE 단속 반대

주형석 입력 04.26.2025 10:31 AM 조회 3,978
San Jose 출생에 건설 관리자 출신 카일 랭포드 공화당 후보
학교 내 ICE 활동을 금지하는 CA 주 SB 48 지지 뜻 나타내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돼”
공식적으로 SB 48 반대한 CA 공화당 당론과는 상반된 입장
Photo Credit: Radio Korea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화당 정치인이 학교 내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 활동을 반대했다.  

이 공화당 정치인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직에 도전장을 내밀고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카일 랭포드 후보다.  

카일 랭포드 후보는 그동안 이민 문제에 대해서 공화당 소속답게 매우 강경한 입장을 계속 보여왔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 내 ICE 활동을 제한하는 주 의회 발의 법안에 찬성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 발의된 SB 48이 그것인데 학교 내에서 ICE 단속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SB 48을 발의한 목적으로 현재 주 의회에서 심의 중이다.

이 SB 48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낸 카일 랭포드 후보는 학교가 모든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교육받을 수있는 권리가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보장돼야 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인 것인데 평소 이민 현안들에 강경한 입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더구나 캘리포니아 공화당이 SB 48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카일 랭포드 후보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민주당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단히 보기 드문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SB 48이 주민들의 안전과 안보보다 정치적 의제를 우선시한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없는 법안이라면서 반대의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이처럼 카일 랭포드 후보는 학생들의 학습권이 우선이라며 소속 정당 공화당 당론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카일 랭포드 후보는 캘리포니아 공화당 내에서 이민 현안과 관련해 개혁적 성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SB 48을 지지하는 입장에 대해 대단히 놀랍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같은 평가에 대해 카일 랭포드 후보는 이민 정책에 있어 어느 하나의 방식만을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찾고 있다며 ICE가 학교에서 단속하는 것까지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SB 48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혀서 많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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