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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로마 집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

주형석 입력 04.26.2025 10:00 AM 조회 2,144
로마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늘 오전 장례식 거행
트럼프 대통령 부부 비롯해 조 바이든과 마크롱, 윌리엄 왕세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도 참석, 트럼프와 10석 떨어져
로마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늘(4월26일) 오전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는 전 세계 주요 정상들과 왕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늘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교황 관 옆 최전방 좌석에 배치됐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는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알렉산더 스투브 핀란드 총리 사이에 앉았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줄에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는 10석 정도 떨어진 위치에 앉아 있었다.

두 정상은 장례식이 시작되기 직전 15분간 비공식 회담을 가졌으며, 백악관은 이를 "매우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역사적인 잠재력을 가진 만남"이라고 언급했다.

세계 VIP 인사들은 성 베드로 대성당 오른쪽 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구역에 있는 자리에 앉아 장례식에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함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왕실을 대표해서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는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옆, 전면보다는 몇 줄 뒤쪽에 앉았으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부인 빅토리아 여서와 함께 5열에 착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앉아있던 자리 바로 뒤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에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있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4줄 뒤에 착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외에도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왕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를 비롯해서 모나코의 알베르 2세 왕자와 샤를린 공주, 노르웨이의 하콘 왕세자 부부,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이 자리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폴란드, 크로아티아, 벨기에, 헝가리, 뉴질랜드, 몰도바, 라트비아, 에콰도르, 아일랜드 정상들이 참석해 국제 사회의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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