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A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승하며 기사회생 했네요?
*1차전과 같은 혈투가 또 펼쳐졌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의 결과로 쾌속함대 군단 클리퍼스가 웃어. 1차전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했던 클리퍼스, 2차전에서는 승리 챙기며 플레이오프(PO) 승부 원점으로 돌려.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NBA 서부 컨퍼런스 PO 1라운드(7전4선승) 2차전에서 105-102로 승리.
적지에서 1승1패는 만족할만한 결과. 3차전은 24일(목) 오후7시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2. 1차전과는 달리 경기 막판 클리퍼스의 집중력이 돋보였네요?
*정규시즌서도 나란히 50승32패를 기록한 두 팀의 대결답게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 4쿼터 시작과 함께 니콜라 요키치의 3점슛으로 덴버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클리퍼스도 이비카 주바치의 자유투로 또 역전하며 팽팽하게 맞서.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카와이 레너드. 98-97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종료 2분23초 전 2점을 올려놓은데 이어 103-102로 맞선 종료 54초 전 풀업 점퍼를 성공시키며 105-102로 벌려. 이어 종료 37초전 승부를 결정짓는 스틸까지. 덴버는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브라운-요키치가 연달아 3점슛을 던져봤지만 모두 림을 외면.
레너드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 몰아쳤고 제임스 하든이 18점·7어시스트, 주바치가 16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받쳐. 덴버는 요키치가 26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7개나 저질러.
3, 레이커스도 오늘 안방에서 2차전을 갖죠?
*1차전 맹활약에도 아쉬움을 삼켰던 루카 돈치치(레이커스), 2차전 반격 나서. 오늘 오후 7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TNT서 생중계.
1차전 117-95대패했던 레이커스는 벼랑끝 배수진. 돈치치(37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2스틸) 만 존재감을 뽐냈고 르브론 제임스(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와 오스틴 리브스(16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효율이 높지 않아. 특히 멀거니 서있으며 수비가 서툴러 상대방에게 이지 배스킷을 자주 허용하는 문제점 노출. 과거 코비 브라이언트는 수비도 좋았는데 레이커스 스타들은 상대적으로 공격만 뛰어난 셈.
1차전 패배를 잊고 반격을 노리는 레이커스 JJ 레딕 감독, ESPN과의 회견에서 "몇달만에 가장 좋은 팀 훈련이었다"라고 자평. 중점 둔 부분은 단연 허술한 외곽수비. 레이커스는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무려 21개의 3점슛을 허용했는데 레딕 감독은 "두번의 실패는 없다”고 강조.
4. 레이커스의 돈치치도 “오늘 경기는 무조건 잡는다”고 선언했네요?
*홈에서 2연패 당하면 1회전 탈락 가능성 커져. 1차전 37점을 몰아넣었던 돈치치는 팀 훈련이 끝난 후에도 따로 남아 추가 훈련 진행.
37점은 역대 레이커스 플레이오프 데뷔전 최다 득점 2위 기록. 1위는 섀킬 오닐의 46점. 지난해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으로 준우승을 이끌었던 돈치치를 앞세운 레이커스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오늘 경기 주목.
5. 여자프로농구 WNBA인디애나의 스타 케이틀린 클락의 유니폼이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면서요?
*그동안 찬밥신세였던 WNBA가 수퍼스타 배출로 전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반열로 올라서는 중.
스포츠팀의 유니폼, 굿즈,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패나틱스(Fanatics), 농구 선수 유니폼 판매량 순위 발표. 숫자없이 순위만 나열. 1위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 그런데 2위는 놀랍게도 지난해 WNBA에 뛰어든 루키 클락으로 르브론 제임스(5위), 마이클 조던(8위), 루카 돈치치(10위·LA 레이커스) 등 내로라하는 NBA 신구 스타들을 모두 따돌리고 2위 올라.
아이오와 재학 시절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클락은 아이오와 대학을 2년 연속 전국 챔피언 결정전으로 견인. NCAA 여자농구 경기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
6. 클락이 1년만에 세운 각종 기록도 경이적이죠?
*지난해 4월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WNBA 신인왕, WNBA 퍼스트팀 차지. 클라크의 프로 첫 시즌 성적은 40경기 19.2점·5.7리바운드·8.4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4.4%. WNBA 역사상 신인 최다 득점, 신인 가드 최다 더블-더블,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 2회 등 각종 신인 역사 창출. 또 한경기 최다 어시스트(19개), 최소 경기 3점슛 100개(34경기) 등 리그 기록도 갈아 치워. 클락 덕분에 WNBA 경기장은 관중으로 가득 찼고, TV 중계를 통해 지켜본 팬도 수백만명 달해. 이런 높은 인기 속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달러 계약을 맺는 등 전 세계 여성 스포츠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로 자리잡아. 지난해 연말 AP통신이 선정한 2024 ‘올해의 여자선수’로도 뽑혀.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