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어지는 야구 소식입니다. 김혜성과 클레이튼 커쇼가 어제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플레이했네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김혜성(26)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겨. 데이브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로 침묵.
타율 0.268(71타수 19안타)로 하락. 7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2023년 KBO리그 기아 타이거스에서 만났던 우완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로 1루 땅볼. 중견수 수비에선 2개의 뜬공 타구 처리.
또 왼쪽 무릎과 엄지발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첫 재활 등판을 가진 커쇼는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1승리에 기여.
2. 김혜성이 언제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질수 있을까요?
*당장은 빅리그 콜업이 이뤄지지 않을 분위기. 개막 로스터 끝자리를 두고 김혜성과 경쟁했던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부진하면서 김혜성 콜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로버츠 감독이 선을 그어.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의 경우 150타석 성적을 기준으로 본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최근 며칠간 타석에서 뭔가를 찾아낸 듯하고, 미겔 로하스도 안타를 쳤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우리가 가진 자원이기 때문에 계속 기용하면서 조합을 맞춰볼 것이다. 크리스 테일러에게도 타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해.
김혜성이 유일하게 밀어낼 수 있는 선수가 중견수 파헤스인데 로버츠 감독이 선수 판단의 기준을 150타석으로 못박으면서 당분간 계속 기회를 주겠다는 의사 밝혀.
어제 한국의 날에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파헤스는 총 67타석에 들어섰는데 150타석까지 무려 83타석이나 더 남아있고, 앞으로 한 달은 더 파헤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여. 따라서 부상 같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은 빨라야 5월말 이뤄질 전망. 그 사이 김혜성도 지치지 않고 준비를 잘해야.
3.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다저스가 가장 고전했던 샌디에고의 상승세가 무섭네요?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전 소속팀으로 올 시즌 초반 놀라운 페이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중. 1969년 창단 후 구단 역사를 새로 써.
우선 샌디에고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5연승 신고. 19경기서 15승 4패 승률 0.789.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3승 5패 승률 0.722)를 제치고 MLB 승률 1위 질주.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조 3위로 내리며 기세등등.
'안방 깡패'로 거듭났는데 올시즌 13번 홈 경기 12승 1패 마크. 홈에서 무시무시한 전력을 뽐내며 시즌 초반 홈 11연승.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된 전력 유지. 19경기에서 88득점을 뽑아냈고, 51실점. 팀 실점은 단독 선두.
메이저리그 승률 1, 2, 3위 팀들이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조 소속. 심지어 조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기세도 최근 4연승에 11승 7패 승률 0.611.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만 3승 15패 승률 0.167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4. 다저스 김혜성처럼 탬파베이의 내야수 김하성(29)도 5월 말에 복귀한다는 예상이 나왔네요?
*다음 주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날 예정인데 지난해 10월 김하성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의사. 최근 내야 수비를 하며 5월 말 복귀 가능성을 키워가는 중.
김하성은 탬파베이 입단 후 인터뷰에서 "4월 말 또는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금 몸 상태로는 5월 말은 돼야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탬파베이는 8승 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5개 팀 중 4위.
5. 나흘전 매스터스에서 생애 첫 그린재킷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가 동반자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말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네요?
*매킬로이의 심리상담을 맡고있는 세계적 스포츠 심리학자 밥 로텔라 박사가 해명. 그는 “디섐보와 말을 섞지 않는 것은 원래 우리 계획에 있던 것이다. 다른 선수의 플레이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게임에 들어갔다”고 밝혀. 11년간의 천신만고 끝에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모두 우승하기)’의 꿈을 이룬 매킬로이가 최종라운드에서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와 한마디도 주고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디섐보 인터뷰를 통해 밝혀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로텔라 박사가 나선 것. 매킬로이가 승부에 집착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터뷰가 나가자 영국 매체가 디섐보가 심리적인 꼼수를 두려다 실패한 것 같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지난해 US오픈에서 매킬로이는 5홀을 남기고 2타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보기 3개(디섐보는 보기 1개)를 하며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디섐보에게 헌납. 매스터스에서 매킬로이는 3라운드를 마치고 “경기가 지난해 US오픈의 재대결이나 디섐보의 방식으로 흘러가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또 PGA투어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매킬로이와 LIV골프의 간판 스타 디섐보의 대결로 해석하려는 시각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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