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 들어서 캐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서 감소한 캐나다 관광객 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관광 캠페인을 발표했는데 그 주제가 흥미롭다.
관광 캠페인에서 내세우는 것이 바로 캘리포니아의 사랑이다
이 캠페인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상처받은 캐나다인들에게 캘리포니아의 사랑을 경험하라(Come experience our California Love)는 일반적인 관광을 홍보하는 것으로는 특이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관광 캠페인 영상에서는 S.F.의 골든게이트 브리지와 해변에서 연을 날리는 여성의 모습이 등장하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워싱턴 D.C.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지만, 그것이 여러분의 해변 계획을 망치게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어서 캘리포니아 주가 워싱턴 DC에서 2,000마일 떨어져 있고, 사고방식도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상징적인 해변과 국립공원, 세계적인 와인과 음식, 그리고 야외 모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것은 캐나다인들의 캘리포니아 관광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올해(2025년) 2월 기준으로 캐나다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 있는 감소로, 많은 캐나다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로 미국 여행을 꺼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전 캐나다에 대해서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언급하며 조롱했고,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미국 국경에서 ‘엄격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캐나다인들에게 캘리포니아가 여전히 따뜻하게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여기 캘리포니아 주에는 햇살과 북쪽 이웃에 대한 많은 사랑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2024년)에는 약 180만여 명의 캐나다인들이 캘리포니아 주를 방문해 약 37억 2천만 달러를 소비했다.
하지만 비영리 관광 홍보 단체인 ‘Visit California’는 올해 국제 관광객 감소로 약 60억 달러 관광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매년 겨울 캐나다인들이 많이 찾는 코첼라 밸리 지역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팜 스프링스 시는 ‘Palm Springs ♥ Canada’라는 배너를 걸어 캐나다 관광객들을 전폭적으로 환영하고 나섰다.
론 드하르트(Ron deHarte) 팜 스프링스 시장은 캐나다가 팜 스프링스의 가장 큰 국제 관광 시장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이번 캠페인은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캘리포니아의 개방성과 환영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캐나다 관광객들에게 다시 한 번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떠나간 캐나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고, 감소한 관광 수입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이 캠페인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트럼프 때문에 감소한 캐나다 관광객 수 회복 위한 노력
“CA의 사랑을 경험하라! 따뜻한 햇살 있고 북쪽 이웃 환영”
1년 전에 비해 CA 주의 캐나다 관광객 숫자 약 12% 줄어
“CA의 사랑을 경험하라! 따뜻한 햇살 있고 북쪽 이웃 환영”
1년 전에 비해 CA 주의 캐나다 관광객 숫자 약 1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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