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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도르트문트 합계 5-3 제압하고 6년 만에 UCL 4강 진출

연합뉴스 입력 04.16.2025 08:48 AM 조회 448
도르트문트 기라시 빛바랜 해트트릭
자책골 유도해낸 FC바르셀로나 로페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세루 기라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고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2차전에서 1-3으로 밀렸으나 1, 2차전 합계 승부에서는 5-3으로 앞서며 다음 단계로 향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뛰던 시절 이후로는 UCL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4강 고지에 오른 건 2018-2019시즌에 이어 6년 만이다.



해트트릭의 주인공 기라시 [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 경기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뮌헨과 밀란은 17일 2차전을 치르며, 1차전에선 밀란이 2-1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 기라시에게 거푸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기라시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31분에는 동료 크로스를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신의 발 앞으로 오자 지체 없이 슈팅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기뻐하는 로페스 [EPA=연합뉴스]



도르트문트 선수가 UCL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건 기라시가 역대 4번째다.

하지만 팀을 4강으로 인도하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0-2로 뒤지던 후반 9분 도르트문트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의 자책골을 얻어내 추격 에너지를 반감시켰다.

페르민 로페스가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벤세바이니의 발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 자책골로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나가 4강행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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