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출신의 마라토너 매트 리치먼이 2시간 7분 5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생애 두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2위인 아타나그 키오코보다 무려 3분. 3위인 모제스 킵투 쿠르카트보다 5분이나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매트 리치먼은 1994년 미국선수 폴 필킹턴이 2시간 12분 1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1년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다.
그동안 LA 마라톤은 1999년 이후 무려 21번이나 케냐 선수들이 우승을 독차지해 왔었다.
매트 리치먼은 일리노이주 엘번 출신으로 몬태나 주립대 크로스컨트리 팀의 일원이다. 그는 2년 전 3학년 때 몬태나 주립대 남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중 세 번째로 올-아메리칸 영예를 안은 선수로 기록된 선수이다.
리치먼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정말 기분좋은 승리를 차지했다며, 오늘 좋은 그룹들과 함께 달리고 결국 우승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2만6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이번 LA마라톤의 여성부에선 에티오피아의 테지네스 툴루가 2시간 30분 16초로 우승했고, 케냐의 안토니나 쾀바이가 3초 늦은 2위, 그리고 미국의 리타젤라가트가 15초 늦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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