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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밤~내일 아침 폭우..대피령, 홍수경보 발령

박현경 기자 입력 03.12.2025 05:56 AM 수정 03.12.2025 08:14 AM 조회 3,624
Photo Credit: NWS LA
오늘(12일)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폭풍 시스템에 따라 LA와 오렌지카운티에는 대피령과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어제 남가주에는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린 후 오는 금요일까지 더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늦겨울 폭풍은 향후 사흘 동안 남가주를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LA카운티는 오늘과 내일(13일) 이틀 동안 폭풍의 정점에는 시간당 거의 1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당국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해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에 대피경보를, 그리고 특정 주소에는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LA소방국이 어제 발표했다.

대피령은 오늘 아침 7시부터 발령돼 내일 오후 6시까지 지속된다.

또한 남가주 곳곳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 6 시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된다.

소방 당국은 팔리세이즈 산불의 게티 빌라를 비롯해 선셋 산불의 러년 캐년 동쪽과 남쪽, 그리고 허스트 산불의 오크리지 모빌홈 파크 등이 `특히 폭우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위험이 높은 경고 지역의 주택들에는  LAPD 경찰이 어제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대피령을 통보했다.

주민이 집에 없는 경우, 경찰은 관련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남겼다.

다가오는 폭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인해 폐쇄되는 도로도 있다.

CA교통국, 칼트랜스는 오늘 정오부터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 일부 구간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어 칼트랜스는 내일 상황을 재평가한 뒤 금요일 아침엔 PCH를 재개통할 수 있을지 결정한다.

LA 카운티 공공사업부 직원들은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A카운티 공공사업부는 다방면에서 기울이는 노력으로 홍수 위험이 줄어들지만, 폭풍은 여전히 산불 지역에 잔해와 진흙이 쓸려내리면서 도로를 막고 건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풍 대비 팁을 위해 LA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웹사이트 READY.LACounty.gov를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비가 가볍게 내리다가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한파와 함께 더 광범위하게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안과 밸리에는 1~2인치, 산간과 풋힐에는 2~4인치 강우량이 예상된다.

강우량은 시간당 최대 0.75인치에 이를 수 있다. 

또 고지대에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양인 1~2피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내일은 비가 소나기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밤부터 불 것으로 보이는 강풍은 내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늘 LA다운타운 낮 최고기온은 약 60도, 내일과 금요일에는 약 5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밤 최저기온은 일반적으로 40도대에서 50도대 초반이지만,  내일과 금요일 산간 지대와 산타 클라리타, 앤텔롭 밸리에서는 30도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맑고 한층 기온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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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애청자남윤상 3일 전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요. 안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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