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년만에 선발로 복귀할 예정인 다저스 오타니가 추가 불펜투구에서도 괄목할만한 위력투를 과시했네요?
*지난해 반쪽선수로 불리는 지명타자에서 올해부터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two-way 쌍검술 일본식 표현 '이도류'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오타니, 어제 두번째 불펜 투구 끝마쳐.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다저스 스프링캠프 불펜에서 21개 공을 던졌는데 와인드업과 세트 포지션 등 투구 자세를 바꿔가면서 92마일 정도의 속구 계열 공 위력 점검.
첫 불펜 투구에서 14구만 던진 오타니는 조금씩 투구를 늘려가며 투수 복귀 준비중.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9월 생애 두번째 타미 존 팔꿈치 수술후 타격에 전념하며 다저스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 작성.
2년만의 선발투수 복귀 시점은 5월로 예상.
2. '타자 오타니'는 언제부터 볼수 있을까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오타니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초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이달말부터 타자로 출전한다"고 밝혀. 다음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도쿄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다른 팀보다 이틀 빠른 20일부터 시범경기 돌입.
시범경기 첫 상대 역시 도쿄 시리즈에서 만날 컵스인데 개막전 선발로 야마모토를 일찌감치 내정한 가운데, 컵스도 일본인 좌완투수 쇼타 이마나가를 개막 1차전 선발로 예고.
MLB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 40만명이 몰린 표 예매는 몇분만에 매진.
3. 메이저리그가 올해 시범경기부터 자동투구 판정시스템 챌린지 제도를 도입하네요?
*올해 캑터스리그(애리조나주)와 그레이프 푸르트리그(플로리다주) 경기장 13곳에 ABS 챌린지 시스템 도입. 이는 전 경기 60%에 해당. 또 메이저리그(MLB) 경기는 2026년쯤 ABS 챌린지 시스템 도입 예정. KBO리그의 경우 2024시즌부터 모든 투구에 ABS 시스템 도입.
4. 자동투구판정 챌린지 제도가 무엇인가요?
*심판이 스트라이크-볼을 우선 판정하고, 만약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ABS 시스템으로 판독하는 방식. 팀당 두 번씩 챌린지 기회 부여,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기회 유지. 챌린지는 타자와 투수, 포수가 제기하며 심판의 판정 직후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야 해.
모든 투구에 대해 ABS 판정을 하기보다 우선 인간심판이 판정하면 포수의 미트질, 프레이밍 같은 인간적 요소를 유지하며 경기 흐름에 대한 방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
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챌린지 판정에 평균 17초 소요되며 판정 번복률은 50% , 마이너리그 경기 테스트 결과 경기당 챌린지 횟수는 3.9회로 집계. ABS 챌린지 제도가 적용될 첫 시범경기는 내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전.
5. 김민재의 뮌헨이 양현준의 셀틱을 제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네요?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영건’ 공격수 양현준의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을 힘겹게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뮌헨은 아레나 뮌헨 안방서 열린 셀틱과의 UCL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제압하고 16강행. 지난 1차전에서는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고, 교체 출전한 양현준이 도움을 기록하며 '코리안 더비' 불발. 어제 김민재는 선발 출전, 양현준은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맞대결 성사.
6. 김민재가 어제 실수를 저지르며 팀이 탈락할뻔 했죠?
*뮌헨은 후반 18분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로 니콜라스 퀸에게 선취골 허용.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골망 흔들어. 후반 24분 퀸이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자 양현준이 대신 투입.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에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16강 오른 뮌헨,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행 겨뤄.
7. 타이거 우즈가 모친상을 치르고 난 뒤 출전한 스크린 골프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웃음을 자아냈네요?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경기. 우즈, 키스너, 김주형이 나선 주피터 링크스GC는 영,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가 출전한 뉴욕 GC에 10-3으로 완패, 1승2패 기록.
우즈는 캐머런 영(미국)과 싱글 매치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294야드 날려 페어웨이에 떨군 뒤 두 번째 샷을 터무니없이 짧게 쳤는데 볼은 핀에서 무려 117야드 앞에 떨어져. 뒤땅을 친 것도 아니었는데 황당한 표정의 우즈는 곧 원인을 알아내곤 박장대소. 개인 캐디를 동반하지 않는 이 경기에서 우즈는 두 번째 샷을 앞두고 마침 옆에 서 있던 친구이자 우즈의 각종 사업을 도맡아 수행하는 롭 맥나마라에게 남은 거리를 물었는데 맥나마라는 "99야드"라고 답했던 게 화근.
우즈의 캐디도 종종 했던 맥나마라는 대개 캐디들이 100야드가 훨씬 넘는 거리가 남았을 때는 앞 숫자를 빼고 불러주는 관행에 따라 199야드가 남았는데 '99'라고 답한 것. 우즈는 이걸 99야드로 알아듣고 6번 아이언을 쳐야 할 거리에서 56도 웨지를 꺼내 들고 샷을 날렸다. 볼은 게다가 기대보다 짧은 82야드만 날아. 우즈는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기. 우즈의 실수에 팀 동료들도 깔깔대고 웃어. 케빈 키스너(미국)는 "왜 거기서 웨지를 치냐"고 황당하다는 표정이었고, 김주형은 "뭐 하는 거냐"고 폭소. 우즈는 "내 골프 경력에서 가장 창피한 순간"이라고 말해.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지난 5일 타계한 우즈의 모친 쿨티다를 기리는 빨간 배지를 모자에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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