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고용 동결로 요세미티 예약 타격

주형석 기자 입력 02.18.2025 01:21 PM 조회 9,145
가장 인기있는 캠핑장 일부, 여름 예약 연기
수백여명 산림청 직원들 해고로 공원 운영 피해
DOGE 주도로 ‘연방 지출’ 삭감, 요세미티에 직격탄
5개 캠핑장의 예약 판매 연기, 6월15일~7월14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용 동결과 긴축으로 요세미티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일부 예약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인기있는 여름 캠핑장 5곳에 대해서 예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요세미티에서 예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은 Upper Pines와 Lower Pines, North Pines, Wawona, Hodgdon Meadow 등 5곳의 캠핑장으로 지난 14일(금)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서 예약을 당분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약은 5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진행되는데 매달 15일에 온라인으로 5개월 후 예약 상황이 공개된다.

현재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5곳 캠핑장은 6월15일에서 7월14일 사이 예약이 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름 캠핑장은 예약이 시작되면 곧바로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요세미티 측이 공식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진행되고 있는 연방 고용 동결과 수백명 연방 산림청 직원 해고 등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연방 정부 전체의 채용을 동결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후,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로 구성된 정부 효율성부, DOGE의 수장으로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정부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연방 지출 삭감을 감행하고 있다.

이러한 삭감과 연방 기관의 사실상 해체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이 제기됐고 상당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변화는 이러한 삭감이 미치는 영향의 한 예일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산림청은 DOGE의 압박으로 최근 고용한 직원 약 3,400여 명을 해고해야 했다.

국립공원청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지출 삭감 정책에 따라 약 1,000여 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 은퇴하는 직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인력 충원이 되지 않고 오히려 몸집 줄이기가 대세가 된 가운데 사라지고 있는 능력있고 경험많은 직원들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댓글 2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Samuel 27일 전
    연방 공무원들 자르는거에 부정적인 모양인데.. 그깟 요세미티 놀러 못가는게 뭐가 그리 대수인가.. 지금 미국은 심각한 재정적자에 빚에 시달리는건 잊지 말길 바란다. 지금 빚을 줄이지 못하면 우리 자녀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는걸 알아야 한다.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강퇘 27일 전
    적은 인원으로 효율성을 높이랬더니 문을 닫는구나. 꿀보직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