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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셰리프 국장, CA 주지사 선거 출마 선언

주형석 기자 입력 02.18.2025 01:18 PM 조회 2,840
채드 비안코 Riverside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친트럼프’ 인사
공화당 소속으로는 최초 ‘2026 CA 주지사 선거’ 공식 출마
주지사에 당선될 경우 SB 54(피난처법) 종식을 공약
“공공안전에 아무 도움되지 않는 SB 54는 즉각 폐지해야”
내년(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서서히 열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이다.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어제(2월17일) 공휴일 ‘Presidents’ Day’를 맞아서 채드 비안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11월에 열리는 중간선거에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새로운 주지사가 선출된다.

개빈 뉴섬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경우에 임기의 제한으로 더 이상은 주지사에 도전할 수없다.

이에 따라 내년 1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공화당 후보들 중에 누구도 출마하지 않았는데 채드 비안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이 공화당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어제 공식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이다.

친트럼프 인사로 MAGA 셰리프로 불리는 채드 비안코 후보는 실제 주요 공약으로 SB 54의 완전한 폐지를 들고 나왔다.

SB 54는 캘리포니아 주를 이른바 성소로 규정해서 불법체류자들의 피난처를 자처하는 법이다.

채드 비안코 리버시아드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SB 54가 지역 치안과 공공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채드 비안코 국장은 지역 커뮤니티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는다며 SB 54의 유일한 기능이 범죄자들 추방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2024년)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 1%p 차이로 승리를 거둔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진보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보수적인 지역이다.

LA 카운티 남동쪽 내륙에 위치해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셰리프국 국장인 채드 비안코 후보는 청바지와 카우보이 부츠 차림에 허리에 총을 차고 나타나 출마 기자회견을 해 복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B 54는 7년 전인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만들어진 법으로  불법체류자 단속과 체포, 추방에 협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채드 비안코 국장은 자신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다면 SB 54를 즉각 폐지시키고 연방정부 불법체류자 단속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분명하게 출사표로 던지며 공약했다.

공화당에서는 스티브 힐튼 전 FOX News 진행자도 2026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토비오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과 엘레니 코날라키스 캘리포니아 부지사 등이 이미 2026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나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들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는 내년 6월 예비선거에서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에 진출해 11월 선거에서 차기 주지사 직에 도전한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내년 11월 선거에 공화당 후보가 진출할 수있을지, 민주당 후보들 각축전이 될지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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