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배경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늘(2월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과 명태균 스캔들에 대해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비상계엄 선포를 두가지로 보는데 첫째는 무속인들이 계엄을 주장했다. 다른 하나는 계엄 한달전인 지난해 11월 명태균 게이트 수사 보고서를 받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오빠, 이거 터지면 다 죽어. 빨리 계엄 해' 라고 지시해서 계엄을 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큰 반박을 못 하더라"며 "내가 만약에 틀렸으면 저 사람들은 고소를 좋아하니까 이미 고소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2023년 4월 윤 대통령의 방미때 거론됐던 블랙핑크, 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 추진설을 언급하며 "질 바이든 여사가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 공연을 국빈 만찬에서 하자고 했는데 김건희 여사가 블랙핑크를 싫어해서 '공연하지 마라'고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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