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부터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됐는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새내기 내야수 김혜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네요?
*어제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김혜성은 타고난 재능도 있고, 적응 능력도 있다. 이미 팀 동료와 코치진의 신뢰를 받는다"면서 "수비가 무척 매끄럽고, 공격적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칭찬.
다저스와 최대 5년간 2200만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시즌 초반 백업 야수로 출발할 예정.
2. 감독이 김혜성의 어떤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나요?
*일단 수비력에 매료. 로버츠 감독 "수비 능력만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
그렇지만 관건은 역시 타격 능력. 메이저리그에서는 수비는 당연히 잘해야 하고, 점수를 내는 타격능력이 있어야 하는 상황.
로버츠, 빅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하고자 스윙 교정에 한창이라고 전한뒤 "김혜성은 타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물론 가능한 한 많은 빅리그 경기에 출전해서 적응하도록 도와야겠지만, 이미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
동료들과도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는 중인데 훈련 도중 함께 2루에서 공을 받은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과는 훈련후 한참 대화를 나눴고, 무키 베츠는 타격 연습을 앞둔 김혜성에게 직접 몸으로 시범을 보여주기도.
3. 김혜성의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했나요?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 아껴. 로버츠 "어느 자리가 팀과 선수에게 좋을지 당장 대답할 필요는 없다. 더 많은 연습을 통해 점점 수비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해. 이어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엘리트 선수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외야도 고려할수 있다고.
4. 지난해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던 최지만의 앞으로의 거취가 궁금하네요?
*김하성에 앞서 탬파베이에서 좋은 활약 펼쳤던 34살의 최지만. 지난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 체결했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고 트리플A에서도 1할대 성적. 6월 1일 3번째 옵트 아웃을 행사하고 메츠와 결별한뒤 FA로 타 팀과의 계약을 노렸으나 성사되지 않아.
올해 스프링캠프 오픈했는데도 계약 소식이 없어.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시즌 개막 전까지 기회를 잡지 못하면 일본-대만-중남미리그로 가야. KBO리그는 해외파 2년 유예 규정 때문에 불가능.
30살을 넘기면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군대에 가야 했지만, 영주권을 획득하면서 37살까지 병역 연기. 최지만은 ″영주권이 있더라도 4급 보충역인 병역 의무는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
5.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LA에인절스의 거포 마이크 트라웃이 포지션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33살로 부상 방지를 위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이동. 론 워싱턴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와 면담을 가진뒤 올시즌부터 수비 부담이 적은 우익수로 이동하기로 결정. 뉴저지 출신으로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트라우트는 다른 포지션 경험이 없고 중견수로 골드글러브를 받지 못했지만 다이빙 캐치를 비롯한 공격적인 수비로 숱한 하이라이트 영상 장식.
지난해 고작 29경기에 출전한 트라우트는 최근 4년동안 부상으로 266경기에 결장.
트라우트는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며 "그냥 경기를 뛸 수만 있으면 좋다"라고 포지션 변경에 개의치 않는 모습. 에인절스는 통산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트라우트가 올 시즌 수비 부담을 덜고 타격에서도 부활하기를 학수고대.
6. 2036년 여름올림픽 한국내 후보 도시가 다음주 확정되는데 전북 체육회가 막판 홍보에 올인하고 있네요?
*제106회 겨울체육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군 용평 리조트 현장에서 홍보 활동 박차. 체육인을 대상으로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2036 올림픽은 전북에서'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홍보 피켓을 펼쳐 보이며 전북 유치에 대한 지지 호소.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 전국 시도체육회, 동계종목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선수에게 '전북이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후보 도시가 발표되는 날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27일(목) 경쟁지 서울과 최종발표. 100주년 베를린 노리는 독일도 강력한 경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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